▲ 사진=SBS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성폭행 혐의로 빌 코스비가 최장 징역 10년을 선고받아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빌 코스비는 미국 유명 코미디언으로, 미국의 ‘국민 아버지’라는 애칭이 있을 정도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 왔던터라 그에 대한 성추문은 큰 파장을 일으켰다.

3건의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빌 코스비는 3년간의 복역 후 모범수로 인정되면 가석방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최장 10년까지 감옥살이를 해야 한다.

성폭행범으로 이미지가 실추된 빌 코스비에 선고된 실형은 미국 내 ‘미투 운동’ 촉발 후 처음이다.

나락으로 떨어진 그의 명예는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서도 엿볼 수 있다.

최근 미국 LA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위치한 빌 코스비의 ‘별’에는 누군가 ‘연쇄 강간범’이란 단어를 낙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강간범’이란 단어가 낙서된 이후 두 번째다.

성폭행 혐의로 모든 명예를 잃은 빌 코스비에 갖은 제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는 이름이 남겨지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