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중국인 1명이 사망한 화재 사고가 시흥에 위치한 공장에서 발생했다.

중국인 1명 사망 사고는 25일 발생해 큰 재산 피해를 입히고 화재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다.

CCTV에 촬영된 중국인 1명 사망자는 기름을 뿌리고 공장에 불을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도 몸에 불을 붙이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화재가 발생한 공장 측은 지난해 퇴사한 중국인과 갈등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외국인 노동자인 중국인이 부당한 대우를 당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부검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국내 외국인 노동자는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일 법무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101만8419명으로 2008년 57만396명에 비해 10년 만에 2배 증가했다.

하지만 힘든 일을 마다하지 않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특성 상 부당한 대우와 차별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체불, 무임금 연장근무, 폭언 및 폭행, 따돌림 등으로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을 구제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