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스마트워치하면 스포티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아무리 시계처럼 디자인하고 가죽 스트랩을 매치해도 어딘지 모르게 투박한 느낌이 든다. 그런데 스카겐이 내놓은 스마트워치는 다르다. 시크하고 세련됐다. 블랙 미니 드레스에 매치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스카겐은 덴마크의 해변 마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마을의 이름뿐만 아니라 그곳의 따스한 분위기와 미니멀한 감성까지 함께 차용했다.

▲ 시크한 멋이 일품인 스마트 워치, 팔스터 2. 출처=스카겐

스카겐이 최근 공개한 스마트워치 팔스터 2도 그렇다. 불필요한 컬러는 걷어내고 무채색만 사용해 깔끔한 인상을 완성했고 얇은 곡선으로 이루어진 디자인은 부드러운 이미지를 전한다. 블랙 다이얼 위 오밀조밀한 폰트에서도 북유럽 감성이 느껴진다. 압권은 메시 브레이슬릿. 촘촘히 엮인 메시 브레이슬릿은 손목을 부드럽게 감싸 착용감이 편안하고 보기에도 멋스럽다. 메시 브레이슬릿은 블랙 실리콘 밴드 혹은 가죽 스트랩으로 교체 가능하다.

▲ 메시 브레이슬릿은 실리콘 밴드와 호환 가능하다. 출처=스카겐

기능도 만족스럽다. 시침과 분침만 떠있는 배터리 절약형 시계 다이얼을 마련해 스마트워치 기능을 사용하지 않아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방수 성능을 높여 수영과 샤워 중에도 고장 걱정 없이 시계를 착용할 수 있다. 기존에 있던 푸시버튼 1개는 총 3개로 늘려 원하는 앱에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고 메시 브레이슬릿엔 자석 버클이 달려 있어 손쉽게 차고 벗을 수 있다.

▲ 심박수 측정과 활동량 트래킹이 가능한 팔스터 2. 출처=스카겐

팔스터 1이 출시된 후 스카겐은 고객들에게 다음 세대 제품에서 만나보고 싶은 기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가장 많이 언급된 기능은 심박수 측정 기능이었다. 따라서 스카겐은 팔스터 2에 심박수 측정 기능을 포함해 다양한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팔스터 2엔 GPS가 탑재돼 있어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와 같은 운동 시 스마트폰 없이도 정확한 운동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한 음성 명령이 가능하고 배터리 용량은 완충 시 최대 24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스카겐 팔스터 2의 가격은 4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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