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이 열렸다. 챔피언 벨트를 거머쥔 선수는 멕시코의 떠오르는 복싱 스타 카넬로 알바레즈(Canelo Alvarez)다. 알바레즈는 카자스흐탄 출신의 무패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Gennady Golovkin)에게 처음으로 패배의 쓴맛을 보여줬다.

 

▲ 알바레즈가 로저드뷔의 시계를 차고 있다. 출처=로저드뷔

알바레즈의 승리에 함께 웃은 시계 브랜드가 있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로저드뷔가 바로 그 주인공. 알바레즈는 로저드뷔의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알바레즈는 로저드뷔의 로고가 새겨진 복싱 팬츠를 입고 링에 올랐다. 팬츠의 블랙 & 골드 컬러는 로저드뷔의 상징 색이다.

 

▲ 엑스칼리버 오토매틱 스켈레톤 챔피언십 벨트. 출처=로저드뷔

로저드뷔는 알바레즈와의 강렬한 동맹을 축하하기 위해 두 종류의 한정판 시계를 선보였다. ‘챔피언십 벨트’라 이름 붙인 두 시계는 엑스칼리버 오토매틱 스켈레톤과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더블 플라잉 투르비옹을 기초로 했다. 엑스칼리버 오토매틱 스켈레톤 챔피언십 벨트는 직경 42mm의 케이스와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했고 알바레즈의 복싱 팬츠를 연상케 하는 블랙 & 골드 포인트가 돋보인다. 블랙 스트랩은 알바레즈의 글러브로 만들어 소장 가치를 더했다. 전 세계 88점 한정판으로 시계의 가격은 1억 600만원대다.

 

▲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더블 플라잉 투르비옹 챔피언십 벨트. 출처=로저드뷔
▲ 스트랩 뒷 면에 알바레즈의 모토가 새겨져 있다. 출처=로저드뷔

엑스칼리버 스파이더 더블 플라잉 투르비옹 챔피언십 벨트는 보다 화려한 시계다. 직경 45mm의 큼지막한 케이스는 18K 핑크 골드로 제작했고 블랙 스트랩은 알바레즈의 글러브로 만들었다. 시계의 6시 방향엔 알바레즈가 챔피언에 등극한 날짜인 9월 15일을 의미하는 ‘Quince de septiembre’가 그의 모국어인 스페인어로 새겨져 있다. 또한 스트랩 안쪽에는 알바레즈의 모토인 ‘No Boxing No Life’를 새겼고 무브먼트 부품엔 그의 이니셜을 조각해 넣어 특별함을 더했다. 전 세계 8점 한정 제작하며 가격은 3억 9000만원대다.

한편 알바레즈와 골로프킨의 경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경기에선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경기가 모두 접전이어서 세 번째 대결이 펼쳐질지 전 세계 복싱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 후 골로프킨은 “나는 알바레즈보다 더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며 패배를 쉬이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알바레즈는 “대단한 싸움을 했다. 경기에 만족한다. 명백한 나의 승리다”라고 승자의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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