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승현 기자] 카드는 통상 한 분야에 특화된 경우가 많다. 생활비 따로, 공과금 따로, 통신비 따로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그러나 카드 쪼개 쓰기 귀찮은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포인트를 주는 카드가 있다. 바로 '현대카드 M Edition2'다.

▲ '현대카드 M2 Edition' 플레이트 이미지. 출처=현대카드

‘현대카드 M Edition2’는 카드를 여러 장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해준다. 대중교통, 외식, 주유, 쇼핑, 문화생활, 금융 활동까지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높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월 100만원 이상사용하면 기존 적립 포인트의 1.5배가 적립된다.

차곡차곡 쌓은 포인트는 카페, 음식점, 문화생활, 쇼핑까지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H-Coin으로 전환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현대카드 M시리즈

‘현대카드 M Edition2’를 소개하기 전에 'M 카드 시리즈'의 특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M 시리즈는 M부터 M2(연회비 4만원), M3(연회비 7만원)까지 있으며 단계가 높아질 수록 연회비가 비싼 대신 혜택이 늘어난다.

이 때문에 현대 M카드 시리즈는 회사를 대표하는 포인트 적립형 카드지만, M2 이상부터는 커피, 영화, SPA 브랜드 할인 등 할인 혜택까지 담겨있다.  특히 M2와 M3를 이용하면 주말과 공휴일 무료주차 혜택이 있다. 이는 일 1회, 연간 20회 가능하며 전국에 현대카드와 제휴한 36군데 주차장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제휴 주차장은 서울 26개, 부산4개, 울산 2개, 인천 1개, 대구 1개, 대전 1개, 광주 1개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2와 M3는 일반 카드보다 연회비가 두 배 이상 비싸긴 하지만 '플래티넘 등급'의 카드다. 비자나 마스터 등에서 제공하는 발렛파킹이나 면세점 할인, 공항 라운지 무료이용 등 혜택이 덤으로 주어진다.

M 시리즈의 'M'은 MOTOR(자동차)를 뜻한다. 카드 시리즈는 공통으로 현대차와 기아차 구매시 M포인트를 사용하면 1점당 1원의 가치로 바꿔준다. 신차 구매 통장 제도가 있어 차를 살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쓸 때마다 쌓이는 포인트...이용금액 높을수록 적립율 ↑

이러한 M시리즈 중에서 ‘현대카드 M Edition2’는 가장 합리적인 수준의 혜택이 담겨있는 카드다.

이 카드는 특정 장소에서 결제 시 0.5~2%의 M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특히 결제율이 높은 장소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버스, 지하철, 택시, 영화. 공연, 서점, 카페, 베이커리, 피자헛, 빕스 등 제휴 외식 처에서 최대 적립률인 2% 적립을 제공한다. 교통카드로 사용하고, 식비, 간식비 등까지 ‘현대카드 M Edition2’로 결제하고, 일부를 포인트로 돌려받는 것이다. 편의점과 보험비, 화장품 구매비 등에서도 1%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통신, 가전, 가구, 학교·학원, 병원·약국, 주유, 항공, 호텔·숙박 등에서는 0.5~0.7% 적립이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이러한 포인트 적립이 당월 이용금액 50만원 이상일 때만 혜택 준다는 것이다. 이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가 아닌, 당월 결제일에 청구된 일시불금액과 할부금액을 더한 가격을 말한다. 따라서 카드 이용자가 정한 결제일에 따라 당월 청구되는 카드 이용기간이 달라진다. 이때 결제일을 12일로 정해두면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금액이 당월에 청구되기 때문에 실적을 관리하는데 용이하다.

카드 이용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기본 포인트 적립률의 1.5배(3%)를 제공한다. 카드를 한 개만 사용해 식비, 교통비, 생활비를 전부 결제할 경우, 이용금액은 많을 수밖에 없다. 

M Editio2를 월평균 50만원을 사용했다면 포인트 적립률은 꽤 쏠쏠한 편이다. 연간 적립 M포인트는 9만9600포인트로 연회비 15000원의 약 6.64배다. 만약 포인트가 1.5배 적립되는 100만원을 사용한다면, 연간 적립 M포인트는 25만1100포인트로 연회비의 약 16.74배가 적립된다.

▲ 출처=현대카드

쓸 곳도 다양한 포인트

M포인트는 기프티콘으로 전환, 항공 마일리지, 연회비 결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포인트로 100% 결제가 가능하다. 연회비 2만원은 3만 포인트다. 대한항공 1000마일리지는 3.5만 포인트, 아시아나항공 5000마일리지는 10만 포인트다.

이외에도 휴대전화 구매 시 포인트로 할인권 교환과 백화점 상품권으로 교환도 가능하다. 굿네이버스, 문화유산국민신탁, 푸르메재단 등에 기부도 할 수 있다. M포인트몰, G마켓, CJmall, 신세계몰, 롯데닷컴 등 온라인쇼핑몰에서 5~100%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M Edition2는 다양한 제휴서비스를 갖고 있다. 소비자는 이 중 본인에게 가장 혜택이 큰 카드를 고를 수 있다. 예를 들어, 휴대폰 통신사 KT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kt-현대카드M Edition2’ 카드로 통신요금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통신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일 경우 1만7000원, 70만원 이상이면 2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KT만 아니라 LG U플러스, 헬로 CJ, 하이마트 Mobile 등 여러 제휴카드를 갖고 있다.

누가, 어떻게 쓰면 좋을까?

현대 M Edition2는 ‘생활 소비 대상 혜택’을 원하는 소비자가 사용하기 좋다.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는 분야 중 생활 소비 분야의 적립률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보통 카드들은 소비자가 가장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의 적립률이 가장 낮기 마련이다. 반면 이 카드는 교통부터 음식점, 카페까지 최대 적립을 제공한다. 버스, 지하철, 택시, 카페, 음식점 등 일주일에 2~3번은 이용하는 곳에서 모두 적립이 된다. 쌓인 포인트도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니, 카테크(카드로하는 재태크)라고 부를 수 있다.

다만 시중에 생활 소비 관련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다른 카드들과 비교해, 자신에게 필요한 카드를 고르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의 기기출고가가 100만원을 넘어선 요즘, 통신비 부담이 큰 소비자에게도 제격이다. 기기 할부금에 통신 이용비까지 결제하면 ‘텅장(통장에 돈이 텅 비어있다는 뜻)’되는 것은 한순간이다.

현대카드와 제휴를 맺고 있는 통신사를 이용하고 있다면, 통신사 제휴카드를 추천한다. 청구할인형, 라이트할인형, 장기할인형까지 본인에게 필요한 할인 혜택을 골라 쓸 수 있다.

M2 Edition은 생활 소비 뿐만 아니라 자동차 구매계획이 있는 소비자에게도 추천 대상이다. M포인트는 현대·기아차 구매 시 5년간 200만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차량 구매금액이 2000만원이라면, 보유 M포인트를 200만점을 사용해 18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또 나머지 구매금액에 대해 적립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