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가을이 찾아오며 사진 애호가들은 곳곳으로 출사를 나가고 있다. 거리를 거닐며 사각의 프레임으로 자기가 바라보는 세상을 담는 건 즐거운 일이다. 카메라를 다루는 데 능숙한 경험자야 문제 될 게 없지만, 멋진 사진을 찍고 싶어 덜컥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샀는데 막상 다루는 법을 모르는 초보자도 많다. 걱정할 필요 없다. 카메라 업체들은 매달 곳곳에서 카메라관련 강좌를 연다. 특정 제품 사용 방법부터 사진 촬영의 노하우까지 다양하다. 출사의 계절 가을, 사진을 배워보는 건 어떨까?

▲ 출사의 계절이 돌아오며 많은 사람들이 출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은 가을과 카메라 관련 이미지. 출처=이미지투데이

소니코리아는 렌즈교환식 카메라 브랜드 ‘알파’ 사용자를 위한 ‘알파 아카데미를 2014년 1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알파 아카데미는 전문 사진작가 출신의 강사들을 통한 소니의 렌즈교환식 카메라 제품별 교육 강좌와 렌즈일체형 카메라 제품 교육 강좌, 실제 사진 촬영 기술 강좌(사진 이론, 인물사진, 풍경사진, 후보정) 등 초급자부터 고급자까지 다양한 수준별 맞춤 교육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상암 하늘공원에서 프로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출사

10월 강좌를 살펴보면 하루 동안 특정 주제를 배우는 강좌들이 주를 이룬다. ‘출사Attack’ 강좌는 카메라 구입 후 출사를 망설였던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특정 장소를 정해 프로 사진작가와 함께 촬영하러 다니며 촬영기법 등을 배워보는 실기 수업이다. 이달 예정된 출사 장소는 '상암 하늘공원'이다. 이론도 좋지만 역시 실전이 중요하다. 야외 촬영수업은 프로 사진작가와 함께 직접 촬영에 참여해 전문가의 촬영 노하우를 직,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으며 촬영 장소의 상황에 맞는 촬영기법도 배울 수 있다. 수강일은 다음달 30일이며, 접수 기간도 30일까지다. 수강인원은 10명이며, 수강료는 3만원이다. 

여행 사진 촬영 노하우 단기간에 배운다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사는 이유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여행 사진을 찍기 위해서다. ‘느낌있는 여행사진 촬영 노하우’는 여행 사진에 필요한 장비를 선택하는 방법과 내가 사용하는 카메라에서 지원하는 기능 중 여행 사진에 유용한 기능이 무엇인지에 대해 배우고 그것들을 활용해서 어떻게 하면 여행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카메라와 렌즈에 대한 활용 노하우를 배우고 그것들을 통해서 여행 사진을 잘 찍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수강일은 다음달 22일이이며, 접수 기간은 20일까지다. 수강인원은 20명, 수강료는 2만원이다. 

자연광, 어떻게 이용해야 하나

풍경도 좋지만 사람을 찍는 것도 촬영의 즐거움이다. ‘야외 인물 출사’는 자연광을 이용해 인물 촬영하는 법을 알려준다. 자양광의 방향을 이해하고, 촬영 실습을 한다. 보조광을 통한 인물 촬영 실습도 할 예정이다. 수강일은 다음달 20일이며, 접수 기간은 18일까지다. 수강인원은 15명, 수강료는 3만5000원이다.

캐논은 사진 문화 프로그램 운영으로 카메라 사용 인구를 늘리고 문화 확대 기여를 목표로 지난 2002년부터 캐논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카메라 사용법, 촬영 노하우, 사진 인문학 등의 이론 교육뿐만이 아니라 실습과 체험 중심의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연다. 

사진은 프레임이 중요하다던데

사진을 잘 찍기 위해선 프레임을 잘 잡아야한다. ‘잘 찍기 위한 사진의 프레이밍’ 강좌에서는 프레임의 구성과 구도가 사진의 완성도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고 자기 사진에 적용할 수 있는 프레이밍 방법을 배운다. 카메라 눈으로 보는 장면, 프레임 구성에서 자르고 채우는 법, 촬영 거리에 따른 프레임 등을 배울 예정이다. 강의는 다음달 2일 이이다. 수강인원은 10명, 수강료는 1만원이다. 

밤에 하는 촬영, 왜 어려울까

초보자들이 어려워하는 촬영 중 하나가 야경촬영이다. 빛이 부족해 사진이 흔들리고, 찍는 사진이 인터넷에서 보는 야경 사진과 많이 달라 실망하기 일쑤다. 야경 촬영을 배우고 싶은 촬영자를 위해 ‘야경 촬영 노하우’ 강좌가 준비됐다. 야경촬영을 위한 삼각대 사용법, 카메라 설정 등을 배운다. 수강일은 다음달 6일이다. 수강 인원은 15명, 수강료는 2만원이다. 

움직이는 듯한 풍경 사진 찍는 법?

흔들리는 갈대의 모습, 쏟아지는 폭포수, 바다의 파도 등이 역동적으로 표현된 사진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일반 기본적 촬영으로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 되지만 움직이는 듯한 모습을 찍으려면 노출을 조정해야한다. 좀더 만족스럽고 다양한 풍경을 담아내기 위한 ‘풍경 촬영 노하우’강좌가 있다. 이 강좌에선 노출과 초점 등 기본기부터 풍경 사진의 구도, 구성, 풍경 사진 촬영을 돕는 장비들에 대해 배운다. 수강일은 다음달 8일이며, 정원은 15명, 수강료는 2만원이다. 

니콘은 2007년부터 제품 활용과 전문가 촬영 노하우 등의 내용을 담은 강좌를 개설하고 있다. 니콘의 사진 강좌는 매월 정기 강의코스에서 초급, 중급, 상급 단계의 강좌가 열리는 게 특징이다.

DSLR 촬영 입문해보자

DSLR 초보자를 위한 ‘DSLR 스타트 주말반’ 강좌가 눈에 띈다. 총 4회 코스로 열리는 이 강좌는 DSLR 카메라를 처음 접하거나 사진을 본격 배워보고 싶은 이용자를 위해 개설됐다. 이론과 노하우를 쉽게 전달해 카메라 촬영을 돕는다. 이 강좌에서는 렌즈의 종류, 카메라 장비, 초점, 노출 등 촬영에 꼭 필요한 부분들을 알려준다. 강좌는 다음달 6일 2회, 7일 2회 열린다. 수강료는 6만원이다. 

여행 사진의 본질이란

여행 사진에 대해 배우는 ‘가을 여행사진 촬영법’ 강좌도 있다. 이 강좌에서는 카메라의 작동 원리를 제대로 파악하고 여행지에서 촬영의 실수를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알아야 할 여행 사진의 본질에 대해 알려줄 예정이다. 수강일은 다음달 11일이며, 수강료는 2만원이다. 

색감을 사진에 표현하는 법

컬러에 대한 이해를 통해 사진의 퀄리티를 높이는 강좌도 준비됐다. 색감을 다루는 강좌인만큼 입문자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촬영 중급자에게 유용한 강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강좌에서는 찰영자들이 자주 놓치는 여러 지점을 점검한다. 특히 컬러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자기의 사진에 반영하는 게 핵심이다. 라이트룸과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의 톤과 색감을 조정해 훨씬 좋은 사진을 만드는 비법도 공개한다. 강의는 다음달 12일, 19일, 26일 총 3회 열리며, 수강료는 6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