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금 선물가격이 20일(현지시각) 달러 강세가 주춤해지면서 0.5% 상승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5%(5.40달러) 상승한 온스당 1208.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달러 강세가 주춤해졌다. 미국이 2000억 달러의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에 대해 중국 역시 600억 달러의 미국산 수입품에 5~10% 관세 부과 보복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미국이 중국에 대해 부과한 관세 10%가 예상보다 높지 않다며 미·중 무역 협상이 올해 안에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0.04% 내린 94.52에 거래되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금의 상대 가격 매력이 낮아져 수요가 감소한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예상한 25%가 아닌 1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은 투자자들이 무역 전쟁 해결 희망이 있따는 기대감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2% 상승한 온스당 14.3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박사금속 구리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4% 오른 파운드당 2.7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6% 상승한 온스당 834.20달러로, 휘발유 엔진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 12월 인도분은 1.3% 오른 온스당 1044.20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