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의 새 상품추천 시스템 스카우트가 적용된 화면. 출처= 아마존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이 SNS 인스타그램의 게시물 공감 버튼 ‘좋아요’로 제품을 추천하는 새 쇼핑서비스 '스카우트(Scout)'를 선보인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BC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자사의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제품마다 엄지손가락을 올리거나(좋아요) 내리는(싫어요)를 선택할 수 있는 클릭 탭이 있어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 스카우트를 특정 품목에 시범적으로 적용했다.

아마존 측은 “스카우트는 가구나 가정용 인테리어 상품 의류 등 특히 시각적 디자인이 중요한 범주를 우선으로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카우트가 적용된 상품 이미지 하단에는 ‘좋아요’와 ‘싫어요’ 이미지 클릭 탭이 있다. 구매자가 특정 제품에 좋아요를 클릭하면 그와 유사한 상품들로 주변의 상품 이미지가 바뀐다. 싫어요를 클릭하면 주변 상품들이 기존의 상품과 전혀 다른 콘셉트의 상품 이미지로 바뀐다.    

▲ 스카우트 상푼 추천화면을 볼 수 있는 클릭 탭. 출처= 아마존

미국 전자상거래 업계에서는 “아마존이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물건을 사기에는 좋은 곳이지만 탐색하기에는 형편없는 곳’이라는 부정적 평가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개별 고객의 선호도에 집중한 된 쇼핑에 더 초점을 맞춰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마존의 대변인이 CNBC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것(스카우트)은 새로운 쇼핑 방법으로 상품의 시각 정보만으로 고객들의 선택 범위를 적절하게 조절해 줄 것”이라면서 “우리는 고객들의 선호도에 맞춘 다양한 항목을 보여주기 위해 수천 가지 이미지의 시각적 속성을 추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