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가축용 바이오캡슐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가 일본 와규 시장 진출에 이어 지난 19일 덴마크 정부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주한 덴마크대사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이사와 토마스 리만(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 대사가 참석해 덴마크 외교부 산하 덴마크 투자청(Invest in Denmark) 및 코펜하겐 지역 투자 진흥 기구(Copenhagen Capacity)와 협력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 토마스 리만(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 대사,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출처=토스트앤컴퍼니

유라이크코리아는 내년 초 유럽 17개국의 허브 역할을 하는 덴마크에 유럽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며, 덴마크 정부로부터 초기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정부와의 특허권 분쟁을 겪었으나, 외국에서는 기술력을 인정받는 파트너가 된 셈이다.

낙농 선진국으로 유명한 덴마크는 호르몬 및 성장 촉진제 투여 제한 등 엄격한 규제를 통해 고품질 육류 및 낙농제품을 생산하기로 유명하다. 약 156만 두의 덴마크 축우시장 진출을 기점으로 유라이크코리아의 라이브케어(LiveCare) 서비스는 추후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인 9000만 두의 EU 시장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축산 선진국인 덴마크에서 라이브케어(LiveCare) 서비스가 인정받았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유럽 진출을 위해 이미 특허 출원을 마쳤고, 2019년에는 약 5백만 유로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후 송아지 등 다른 축종 사업 진출 및 R&D를 위해 덴마크 정부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