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이번 추석은 주말과 겹쳐 연휴가 짧다. 연휴 기간이 짧은 만큼 귀성·귀경길도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긴 시간 이동으로 지치는 귀성·귀경길의 유일한 낙인 휴게소! 먹고는 싶었지만 일부로 가기엔 힘든 ‘이영자의 휴게소 맛집’을 들러보는건 어떨까. 먹었다 하면 완판을 시키는 이영자, 그녀의 맛집으로 찾아가보자.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말죽거리 소고기 :국밥 6500원

▲ 서울 만남의 광장 휴게소(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의 말죽거리 소고기(국밥 6500원). 출처= MBC 전지적 참견시점

"먼 길 갈 때는 이걸 먹어야해! 커다란 가마솥에 이틀 동안 진~~하게 우려서 텁텁하지 않고 시원해!"

말죽거리 소고기 국밥은 한국도로공사 선정 2년 연속 우수 대표 메뉴다. 음식 전문가들도 단연 으뜸으로 인정한 메뉴다. 이영자가 최애음식으로 꼽은 말죽거리 소고기 국밥은 평소 142그릇 매출에서 방송 직후 500그릇이 넘게 팔리는 등 매출이 200% 상승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는 매출 급상승에 이영자에게 감사 전화를 하기도 했다. 48시간 가마솥에서 우려낸 육수로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소고기 국밥은 기나긴 귀성길을 시작하기 전 한 그릇 먹는다면 서울-부산 왕복도 거뜬할 맛이다.

가평 휴게소(서울-양양고속도로)
잣국수

▲ 가평 휴게소(서울-양양고속도로)의 잣국수. 출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콩국수가 이영자라면 잣국수는 이영애인 품위가 다른맛" 

가평은 우리나라 잣의 주 생산지다. 잣에 물을 넣어 곱게 갈아 체에 거른 다음 소금 간 한 국물에 삶은 국수를 붓고 오이채와 잣을 고명으로 얹어 콩보다 더 진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잣국수는 가평의 향토음식이지만 그러나 아쉽게도 가평휴게소에서 더 이상 맛 볼 수 없다. 5년 전 메뉴를 리뉴얼하면서 빠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쉬워하긴 이르다. 가평 휴게소에 잣콩국수(8000원) 메뉴가 새로 생겼다. 그럼에도 좀 더 잣의 진한 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영자의 또 다른 잣국수 맛집인 ' 가평 종점가든'을 들려보길 추천한다.  

 

마장 휴게소(중부고속도로 양방향)
이천 쌀밥 정식 : 1만2000원

▲ 마장 휴게소(중부고속도로 양방향)의 이천 쌀밥 정식(1만2000원). 출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내가 양반이 된 것만 같은 맛이야!"

쌀밥과 각종 나물, 찌개, 생선 등 10가지가 넘는 밑반찬으로 구성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먹기에도 좋다. 아직 아이가 어려 메뉴 선택이 고민이라면 이천 쌀밥 정식을 선택하자. 돌솥밥에 뜨거운 물을 붓고 식후에 숭늉까지 마셔야 제대로 된 한상을 맛 봤다고 할 수 있다.  

 

보성 녹차 휴게소(남해고속도로 무안 방향)
꼬막 비빔밥 : 1만원

▲ 보성 녹차 휴게소(남해고속도로 무안 방향)의 꼬막 비빔밥(1만원). 출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예쁜 꼬막이 다치지 않게 조심히 비빈후 입에 촤~하악 한입 넣으면 ‘나 잘 살았다. 오늘 떠나도 여한이 없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맛"

아식한 야채들과 씹을수록 감칠맛 나는 쫄깃한 꼬막살, 그리고 새콤한 양념장으로 조심스럽게 비벼 한 입 넣어주면 참기름의 고소함과 함께 입안에 상큼함이 찾아온다. 꼬막에는 철분과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다고 하니 장시간 운전으로 피곤하다면 꼬막 비빔밥 추천!

횡성 휴게소(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횡성 한우 떡 더덕 스테이크 1만5000원

▲ 횡성 휴게소(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의 횡성 한우 떡 더덕 스테이크(1만5000원). 출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소 한 마리를 통째로 집어 삼킨 느낌과 함께 내가 부자가 된 듯한 맛이지"

도톰하고 씹는 맛이 좋은 한우 떡 더덕 스테이크는 더덕을 꺼려하는 아이들도 좋아할 만큼 한우와 더덕의 조화가 매우 훌륭하다. 고기도 큰 편이라 씹는 맛까지 좋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한우! 고기 씹는 것을 어려워하는 어린아이들도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소스로 한 그릇 뚝딱!

강릉 휴게소(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초당두부 황태해장국 : 7000원 / 알감자 : 4000원

▲ 강릉 휴게소(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의 초당두부 황태해장국(7000원). 출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한입 딱 먹으면 ‘아 그래도 세상은 살만 하구나’ 느껴지진다니까"

고속도로 휴게소 최우수 음식 선정에 믿고 먹는 초당두부 황태 해장국!
강릉의 대표 음식인 초당 두부와 황태 해장국의 만남이다. 큼지막하고 부드러운 초당두부는 입안에 들어가는 순간 사르르 녹는다.

▲ 강릉 휴게소(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의 알감자(4000원). 출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감자가 거짓말을 해~ 나는 꿀이다, 나는 꿀이다"

강름 휴게소의 알감자는 일반 구운 알감자와 달리 튀긴듯한 모습이 특징이다. 소금과 함께 찍어 먹으면 단맛이 배가 되는 강릉 휴게소의 알감자는 어른도 아이도 좋아하는 간식 메뉴로 강력 추천!

서산 휴게소(서해안고속도로 양방향)
어리굴젓 백반 : 8500원

▲ 서산 휴게소(서해안고속도로 양방향)의 어리굴젓 백반(8500원). 출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따뜻한 흰 쌀밥에 어리굴젓만 탁! 먹어봐~ 무조건 밥 두 공기는 먹게돼"

이영자의 고속도로 휴게소 월드컵 1위에 빛나는 어리굴젓 백반!
한입 먹으면 입안 가득 바다의 풍미가 가득 느껴지는 탱글탱글한 어리굴젓에 흰쌀 밥 한 공기만 있다면 바로 한그릇 뚝딱 해버릴 만큼 매력적이다. 거기에 김과 함께 싸먹으면 맛도 식감도 배가 된다.

안성 휴게소(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소떡소떡(소세지+떡꼬치 구이) : 3000원

▲ 안성 휴게소(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의 소떡소떡(3000원). 출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갈비처럼 옆으로 딱 들어서 소시지와 떡을 같이 씹어줘야 해!"

소시지와 떡은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인기 만점 간식이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 간단한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다. 옆으로 들고 떡 하나를 쭉 빼고 소시지를 한 입 먹으면 간도 딱! 고추장, 케첩, 머스터드소느느 적당히! 너무 많이 뿌리면 짜다

 

금강휴게소(경부고속도로)
금강 도리뱅뱅 정식 : 1만1000원 / 우동 : 4500원

▲ 금강휴게소(경부고속도로)의 금강 도리뱅뱅 정식(1만1000원). 출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금강산 휴게소는 휴게소의 세종대왕이야"

아름다운 경치의 금강을 감상할 수 이쓴 금강휴게소는 휴게소뿐만 아니라 관광지기도하다. 금강휴게소 2층의 실크로드 레스토랑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도리뱅뱅이’는 실크로드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다. 이곳은 도리뱅뱅이 맛집으로 이미 유명하다. 빙어, 피라미 같은 민물생선을 기름에 두 번 튀겨내고 고추장 양념을 곁들인 매콤한 도리뱅뱅이는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매력이 있다.

▲ 금강휴게소(경부고속도로)의 우동(4500원). 출처=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금강휴게소는 우동도 유명하다. 따뜻하고 탱탱한 면발과 시원한 국물로 어른도 아이도 좋아하는 인기 메뉴다.

이영자 휴게소 맛집과 경로가 겹치지 않아 아쉬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또 다른 추천!

한국도로공사는 고객과 전문가가 엄선한 'EX FOOD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음식 20'을 선정했다. 이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국민의목소리를 반영한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의 휴게소 대표 음식이다. 전문가 암행평가와 국민 평가점수를 합산해 선정했다.

▲ 한국도로공사의 고객과 전문가가 선택한 휴게소 맛집 'EX FOOD 20'. 출처= 한국도로공사
▲ 한국도로공사의 고객과 전문가가 선택한 휴게소 맛집 'EX FOOD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