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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치료제 개발기업 ‘틸레이’ 나스닥서 주가 폭등 왜?미국DEA, 치료제 임상용 마리화나 허가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18.09.20  09:39:13
   
▲ 틸레이의 한 연구원이 치료용 대마초 추출물 의약품을 연구하기 위해 대마초를 관리하고 있다. 출처=틸레이(Tilray)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캐나다계 마리화나 치료제 개발기업인 틸레이(Tilray)의 주가가 급등한 이유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9일 틸레이의 주가는 전날 154.98달러 대비 38% 급등한 214.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전날 미국 마약단속국(DEA)의 승인으로 캘리포니아대학교(UC)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임상실험 의료용 대마초 연구를 위한 의약품을 캐나다에서 가져올 수 있게 된 점이 영향을 줬다.

틸레이는 대마초 식물에서 추출한 CBD와 THC 두 가지 활성 성분을 함유한 시험 의약품을 연구할 수 있는 캡슐 형태의 임상용 카나비노이드 제제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대마에서 추출한 정신작용약으로 주요 성분인 THC가 수용체인 CB1에 작용해 신경세포 시냅스에서 일어나는 신경전달에 영향을 준다. THC와 유사한 물질이 사람이나 동물의 몸 안에도 있어 신경전달물질로 기능하며, 이는 엔도카나비노이드로 불린다.

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 건강운동장애센터의 신경퇴행성질환장애 연구소의 임상 디자인 담당 이사인 파타 나하브(Fatta Nahab) 박사가 주요 연구자로 활동하게 된다. 이 연구는 틸레이와 국제 본태성진전증 재단(International Essential Tremor Foundation, IETF)의 재정 지원으로 이듬해 초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 틸레이는 대마초 추출물로 의약품을 만들고 있다. 출처=틸레이(Tilray)

틸레이의 임상 연구 책임자인 캐서린 제이콥슨(Catherine Jacobson) 박사는 “틸레이가 이 중요한 연구를 지원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 연구로 카나비노이드가 본태성진전증 환자의 잠재적인 치료제로 간주될 수 있다면, 더 많은 연구를 할 수 있고 본태성 떨림(Essential Tremor, ET) 환자에게 대체 요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틸레이에 따르면 ET는 감정이나 화학 이유 없이 손, 팔, 다리, 머리나 목소리가 조절되지 않고 흔들리는 것을 의미하는 신경운동장애다. 틸레이는 “이 병의 유병률은 일반 인구의 0.4%이며, 이 수치는 65세 이상에서 4.6%~6.3%로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ET는 환자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된다. 긴장, 불안, 당혹감 등을 일으키고 사회관계형성, 사회생활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틸레이는 “많은 환자들이 현재 시판되는 약품으로 안도감을 느끼지 못하거나 이 의약품의 부작용을 견딜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UC 샌디에이고 캠퍼스 치료용 마리화나 연구 책임자인 이고어 그랜트(Igor Grant) 박사는 “카나비노이드 제제의 치료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장하면서 우리는 이 연구의 시작에 매우 열정적이다”면서 “이 연구는 치료하기 어려운 조건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제 본태성진전증 재단의 패트릭 매카트니(Patrick McCartney) 이사는 “IETF는 본태성 떨림 환자들에게 희망을 제공하는 이 연구에 대한 보조금을 제공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ET 치료법으로서의 대마초의 역할은 오랫동안 ET 환자들의 관심이 대상이었다. 우리는 이 연구에 헌신한 UC 샌디에이고 캠퍼스 의료용 대마초 연구센터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패트릭 매카트니 이사는 또 “틸레이와 우리는 ET와 싸우는 수천 명의 사람들을 도울 잠재력을 지닌 이 연구 약물의 개발에 찬사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틸레이는 대마초의 연구, 재배, 생산과 유통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현재 5개 대륙에 걸친 11개국에서 수만 명의 환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UC 샌디에이고 캠퍼스 의료용 대마초 연구센터(CMCR)는 대마초의 의료용 임상의 이점과 한계에 대한 연구의 최전선에 있다. 이 연구센터는 캘리포니아 주 입법부의 지원으로 약 20년 전에 훈제한 대마초를 사용해 최초의 치료 연구를 시작했다.

캔사스 주 레넥사 시에 있는 국제 본태성진전증 재단은 본태떨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본태떨림 알림, 교육, 지원과 연구를 제공하고 있는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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