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 생산 기업 셀트리온이 셀트리온제약과 함께 화학합성의약품 신약 개발에 나섰다. 셀트리온 연구원이 연구를 하고 있다. 출처=셀트리온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 생산 기업 셀트리온이 셀트리온제약과 함께 화학합성의약품 신약 개발에 나섰다.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을 개발하던 셀트리온이 화학합성의약품 신약을 개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셀트리온 신약물질 ‘CT-G11’ 임상시험1상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남성 16명을 대상으로 CT-G11의 안전성과 의약품의 흡수, 분포, 대사 등을 연구하는 약동학 특성 등을 평가한다.

이번에 허가 받은 임상1상 시험은 CT-G11을 경구 투여한 후 의약품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력학 특성을 평가하기 위해 공개, 무작위배정, 단회/반복투여, 단계적 증량을 연구하기 위한 것이다. 약물 적응증은 ‘심혈관계 희귀병 질환’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해당 약물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이 공동개발 중인 합성신약으로 적응증은 심혈관계 희귀병 질환이다"면서 "본 임상 시험에서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후 계획 수립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신약 개발 단계는 아직 초기 수준이다”면서 “자세한 사항은 경쟁 등의 이유로 알려주기 어렵다.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