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숙박앱 플랫폼 여기어때가 프리미엄 멤버십 제도를 도입한다. 프리미엄 숙박 큐레이션인 여기어때 블랙과 B2B 전용 여기어때 비즈니스에 이은 세 번째 승부수다. 이용자들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해 강력한 생태계 응집력을 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종의 아마존 모델이다. 나아가 숙박앱의 단순한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시키려는 전략도 녹아있다는 평가다.

여기어때는 19일 사용자 중 숙소나 액티비티를 다섯 번 예약하면 ‘엘리트 회원’으로 업그레이드되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1000곳의 전용 숙소를 평생 10% 할인받고 매월 할인쿠폰까지 받을 수 있는 혜택이다. 전용 쿠폰북에 2만5000원 상당의 쿠폰세트를 추가로 받는다. 여기어때의 검증된 숙소를 합리적 가격에 예약하는 똑똑한 소비자로서 우리나라 숙박 문화를 주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 여기어때가 엘리트 멤버십을 발표했다. 출처=여기어때

다섯 번 예약을 하면 자동으로 엘리트 멤버십에 편입된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5번 이상 예약한 사용자는 이미 초대 엘리트 회원이 됐다.

제휴점주 상생도 고려했다. 그동안 업주는 자사의 숙소 홍보를 위해 자체 이벤트나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 등을 운영해왔다. 여기어때는 "엘리트 멤버십 도입으로 제휴점주는 엄선된 회원에게 할인 혜택을 선별적으로 제공해 단골을 확보하고, 공실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