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승현 기자] SBI저축은행이 신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은행저축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 SBI가 실시하는 '은행저축프로젝트' 현장을 방문해 아트전시물과 함께 포옹하는 사진을 찍어 #은행저축프로젝트 해시태그를 달아 개인 SNS에 올리면, 게시물 당 100원이 기부돼, 캠페인에 쓰인다. 출처=SBI저축은행

은행저축프로젝트는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은행나무를 구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프로젝트는 저축은행이 은행을 구한다는 독특한 발상에서 시작됐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은행나무가 강한 체질과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효과로 많은 도시에서 가로수로 심어졌다“면서 “열매를 맺는 가을엔 악취로 인한 민원이 발생해 암은행나무를 벌목하고 그 자리에 수은행나무를 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은행나무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프로젝트의 취지를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에서 가장 많은 은행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있는 송파구에서 진행된다.

암은행나무들은 고속도로나 차량 이동이 많은 지역에 다시 심어진다. 은행나무가 매연을 정화하고, 미관상 아름답게 하기 때문이다.

송파구청은 이번 은행저축프로젝트의 생명존중,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취지에 공감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은행저축프로젝트에는 한국, 영국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설치미술 전시회를 연다. 영국의 유명 아티스트듀오인 디자인 인 에어(designs in air)가 암은행나무에 커다란 아이볼(EYEBALL) 아트 설치물을 선보인다. 한국의 유명 설치미술가 ‘정열’과 패션디자이너 리군(RIGOON)이 참여해 은행나무에 표정을 심어주는 은행나무아트워크들이 전시된다.

이번 은행저축프로젝트와 함께 진행되는 설치미술 전시회는 15일부터 10월 7일까지 올림픽공원 인근에 위치한 8호선 몽촌토성역 1번출구 주변에서 진행된다.

또한 현장을 방문해 아트전시물과 함께 포옹하는 사진을 찍어 #은행저축프로젝트 해시태그를 달아 개인 SNS에 올리면, 게시물 당 100원이 기부돼, 캠페인에 쓰인다.

SBI저축은행 관계자는 “우리 주변 소외된 이웃들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보호하는 것도 사회공헌 활동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은행저축프로젝트’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퍼뜨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