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매년 가을밤을 수놓는 불꽃축제가 올해 10월 6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한화는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을 다음달 6일 연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올해 16회를 맞이했다.

▲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의 2017년 모습. 출처=한화

올해 축제의 본 행사인 불꽃쇼에는 한국, 스페인, 캐나다 3개국의 불꽃연출팀이 참여한다. 불꽃쇼는 저녁 7시부터 시작해 저녁 8시 40분까지 총 1시간 40분 동안 진행된다. 10만여발의 불꽃이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 축제는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불꽃축제를 통해 모두의 마음속 꿈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라이트 ‘불꽃축제’ 세부 내용은?

불꽃축제의 서막은 스페인의 파이로테크니아 이구알(Pirotecnia Igual)사가 연다. 이 회사는 1880년부터 사업을 시작해 유럽에서 가장 큰 불꽃업체 중 하나로 성장했다. 축제에서는 올림픽의 도시인 서울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예술과 문화를 불꽃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어 등장하는 캐나다의 ‘로얄 파이로테크니에(Royal Pyrotechnie Inc.)사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불꽃대회인 캐나다 몬트리올 불꽃 경연대회에서 3회 우승을 포함해 6번의 월드 챔피언 등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팀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그 당시 유행했던 음악과 함께 불꽃쇼를 선뵐 예정이다.

이어 한국팀인 ㈜한화가 불꽃쇼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한화는 1964년 불꽃사업을 시작해 국내 최초로 ‘멀티미디어 불꽃쇼’ 장르를 개척했다. 1986년 아시안게임, 1988년 올림픽, 2002년 월드컵, 2018년 평창 동계올림필 등 국가 행사의 불꽃연출을 도맡아 했다. ㈜한화는 2016년 폴란드 국제 연화대회 등 해외 불꽃경연대회에 참가해 각종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는 다양한 삶과 꿈의 모습을 의미하는 생생한 꿈(Vivid Dream)이라는 주제로 불꽃쇼를 진행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 달에 소원을 비는 행위에 보티브를 얻어 ‘꿈꾸는 달’을 주제로 다양한 불꽃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는 올해부터 낮부터 대기하는 관객을 위해 서울 원효대교와 마포대교 사이에 오후 3시 20분부터 1시간 간격으로 2분간 3차례 불꽃쇼를 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63빌딩 24층부터 55층까지 LED시스템을 설치하고, 레이저와 라이팅 시스템을 루프탑과 지상에 설치해 음악과 함께 멀티미디어쇼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불꽃축제는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도 생중계된다. 네이버TV의 SBS모비딕 채널에서 불꽃 현장 축제가 생중계될 예정이다. 또 서울미술협회와 공동으로 아트페어가 진행되고, 푸드트럭, 플리마켓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된다. 

▲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엠블럼. 출처=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