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17일 오전 부산광역시 소재 한국해양진흥공사 본사에서 「글로벌 TOP5로 도약하는 해운강국 코리아」재건을 위한 ‘선박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체결 후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과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사진 왼쪽)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KEB하나은행

[이코노믹리뷰=이성규 기자] KEB하나은행는 17일 오전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글로벌 TOP5로 도약하는 해운강국 코리아’ 재건을 위한 ‘선박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 소재 한국해양진흥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한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조규열 해양보증본부장 등 양사의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조선 및 해양 산업 재건을 위한 선박금융 지원 파트너로서 양사의 힘을 모으기로 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EB하나은행은 해운·항만업 관련 자산의 취득을 원하는 기업에 금융 상담·공사에 보증 신청을 권유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공사는 은행에 금융을 신청하도록 추천할 수 있다.

함영주 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해운기업들의 안정적인 선박 도입과 유동성 확보를 위한 금융지원의 발판이 마련되었다”며 “KEB하나은행은 공사의 사업에 대한 공익적 금융지원은 물론 양사가 보유한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과 정보 교환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호선 사장은 “해운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한국해양진흥공사와 KEB하나은행의 업무협약은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의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해운업 재건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하였다.

KEB하나은행은 정부가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생산적 금융을 통한 일자리 창출, 혁신 성장 견인을 위해 지난 3월 총 15조원의 금융지원 계획을 밝혔다. 시중은행 최초로 유니콘 기업 육성 등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한국벤처투자㈜와 1100억원 규모의 민간 모(母)펀드 조성과 하반기 최대 500명 신규 공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19일부터 포용적 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금융 취약계층 대상 새희망홀씨 대출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상공인과 일자리 창출기업에 1조50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등을 시행한다. 지난 12일에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을 방문해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아 경기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했다.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에 5억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저출산과 여성들의 경력 단절 최소화 및 고용 창출에 동참하기 위해 2020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90개,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 지원 계획을 통해 사회적 가치 증대와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도 해운 산업의 사령탑 역할을 통한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으로 선박 구입자금 리스,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 투자, 해운 거래 관리 및 지원, 노후 선박의 친환경 선박 대체 지원 등 국내 조선·해양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