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매마을 특산품을 들고 있는 삼성물산 임직원들. 출처=삼성물산.

[이코노믹리뷰=김진후 기자] 삼성물산이 추석을 맞아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과 함께 추석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이 건설사는 건설현장이 있는 마을을 중심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임직원은 해당마을에서 일손돕기에 나서기도 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0일부터 추석 직거래 장터를 운영 중이다. 건설·상사·리조트부문과 자매결연을 맺은 자매마을 5곳에서 추천한 특산품 14가지를 판매한다. 상일동 사옥 지하 1층 사내식당 앞에서 특산물 전시와 시식 행사도 열리고 있다.

상사부문은 지난 11일부터 자매마을 농산물 9종을 판매하고 있다. 14일까지 견본품을 전시해 임직원들이 질 좋은 농산품을 직접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리조트부문도 지난 11일부터 자매마을 홍천 ‘바회마을’ 특산품인 감자와 더덕을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이 건설사는 자매마을 봉사활동도 꾸준히 열고 있다. 건설부문은 지난 6월 충북 보은과 강원 홍천의 자매마을을 찾아 농가 일손을 돕고 마을 공원 조성활동을 펼쳤다. 오는 11월에는 자매마을에서 구입한 김장재료로 김치담그기 봉사활동을 열 계획이다.

상사부문은 충북 진천군 백곡면 자매마을을 방문하여 농산품 수확을 도왔다. 활동은 농지 정리 등 농가 일을 돕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총 5차례 봉사단이 방문했고, 10월과 11월에도 4차례 더 방문해 일손을 도울 계획이다.

리조트부문은 홍천 자매마을에서 농번기와 수확기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고, 김장 봉사활동에 쓰이는 배추와 무도 자매마을 제품으로 구입하고 있다.

삼성의 자매마을은 1995년 60여개의 농어촌을 시작으로 올해 502개 마을에 이르렀다. 봉사활동뿐 아니라 농촌체험, 직거래 장터 등도 함께 열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추석 직거래 장터는 상생의 장이다”라면서 “자매마을 분들은 상품 판매량이 늘어서 좋고, 임직원들은 질 좋은 농산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