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승현 기자] 해외에 자주 방문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인 카드는 뭘까.

마일리지 전환이 자유로운 ‘하나 Mile 1.6’카드가 이같은 해외여행객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하나 Mile 1.6’카드는 쌓은 마일리지로, 항공권 구매와 쇼핑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마일리지 이용 항공사는 국적항공사에 국한하지 않고 7개의 국내외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어 여행지역을 확장하는 효과가 있다.

▲ 하나 Mile 1,6 카드 출처=하나카드 홈페이지

마일리지로 돈 아끼자

하나 Mile 1.6카드의 핵심서비스는 자유로운 마일리지 전환이다. 이 카드는 국내 이용금액 1500원당 1.6 마일, 해외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1500원당 1.8 마일이 적립된다.

적립된 하나 마일은 제휴 항공사의 사용고객 우대프로그램(FFP)의 마일리지로 전환이 가능하다. 제휴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델타, 케세이퍼시픽, 타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다. Hilton Honors와 하나머니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하나머니는 하나카드의 하나머니 가맹점, 상품권교환, 공익기부 등 다양한 사용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연회비, 카드대금 등을 납부도 가능하다.

마일리지 적립 외에도 혜택이 다양하다.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일 때 월 1회 스타벅스에서 4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CGV와 롯데시네마에서 월 1회 4000원 할인이 제공된다.

▲ 하나 Mile 1,6 카드 주요 혜택. 출처=하나카드 홈페이지

누가, 어떻게 쓰면 좋을까?

하나 Mile 1.6카드는 해외방문이 잦은 사람이 사용하기 좋다. 항공사 제한이 없고 마일리지 전환이 자유롭기 때문이다.

보통 마일리지 카드는 제공되는 혜택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로 한정된다. 반면, 이 카드는 5개의 추가 항공사와 호텔 마일리지, 포인트 그리고 현금으로도 전환이 가능하다.

만약 주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를 이용한다면 각 항공사에 집중 혜택을 제공하는 다른 카드와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또 해외직구 등 해외결제가 잦은 소비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마일리지 혜택은 온라인에서도 유효하다. 1500원당 1.8 대한항공 마일 또는 2.16 아시아나 마일이 적립되고, 최대 1000마일 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한 달 최소 250만원 이상을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유리하다.

마일리지 전환성보다 적립이 중요하다면, 이 카드보다 더 높은 적립률을 제공하는 카드가 있음으로 비교해 봐야한다.

해외 소비가 하나 Mile 1.6 카드의 특별 적립 대상이지만, 공항혜택은 없다. 따라서 공항 라운지이용 등 부가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또 공과금이나 상품권구매, 보험료 등 이용금액은 실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