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생활가전 전문기업 SK매직이 대용량 의류건조기를 출시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경쟁하고 있는 시장에 본격 출사표를 던졌다.

▲ SK매직의 히트펌프식 대용량 의류건조기 화이트 모델. 출처=SK매직

SK매직은 히트펌프 방식의 대용량 의류건조기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10kg의 건조 용량으로 많은 양의 세탁물 건조가 가능하며 16가지의 건조코스 및 살균건조, 이불건조, 저온건조, 이불털기, 기능성의류, 란제리 건조 등의 특별 코스가 있어 다양한 의류를 편리하게 건조할 수 있다. 

특히, 살균 기능이 강화된 히트펌프 건조방식을 채용했다. 아기 피부 트러블의 주요 원인인 ‘황색포도상구균’과 상처를 통해 감염되어 패혈증을 유발하는 ‘녹농균’, 면역기능이 약한 신생아, 어린이에게 폐렴을 유발하는 ‘폐렴간균’을 완벽하게 살균할 수 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에서 살균 인증(99.9% 이상 살균)을 취득했다.

SK매직 대용량 의류건조기는 다림질이 필요한 의류를 알맞게 건조해 주고, 센서건조 기능이 있어 스스로 의류를 감지해 자동으로 작동한다. 또, 건조가 완료된 의류의 구김방지 기능 및 미세 보푸라기를 제거할 수 있는 2중 보푸라기 필터를 채용해 건조 후 관리 기능도 강화했다.

이 밖에도 스테인리스 스틸 드럼 채용, 예약 기능, 원형 투시창 세탁물 확인, 어린이 잠금 기능, 건조 알림 기능 등으로 보다 위생적이고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렌탈료는 화이트가 월32900원, 메탈실버가 34900원이며, 일시불가는 각각115만원, 120만원이다. 렌탈 기간동안에는 내외부 클리닝, 물통청소, 먼지필터 교체등의 SK매직 안심OK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과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 요인으로 인해 의류 건조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SK매직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히트펌프방식, 히터방식 등 다양한 건조 방식의 제품 라인업 구축으로 소비자의 사용 환경에 맞추어 제품을 선택할 수 있어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국내 최초 14kg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 출시했고, LG전자는 지난 5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을 적용한 '트롬' 건조기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