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속도감을 느낄 정도로 발전하는 4차 산업 혁신기술 중에 인공지능(AI), 나노기술, 의학-신경과학, 로봇공학, 원격치료술, 생물정보학, ICT기술 등은 헬스케어 섹터 내에서 초연결과 초융합으로 활용되는 핵심 기술이다. 

세계적인 인구고령화에 따른 헬스케어 소비증가와 이머징마켓의 경제성장으로 건강관리, 생명공학산업(Healthcare) 등에 투자가 증가하고 헬스케어 상품들의 실적이 높아짐에 따라 헬스케어 산업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헬스케어 섹터에 투자한 펀드들은 선진국-신흥국 등 시장을 불문하고, 다른 섹터-테마에 투자한 상품과 달리 시장의 변동성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견조한 실적을 올리고 있어서 미래 성장형 투자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이 펀드들은 운용자산의 규모 면에서도 200억대 미만의 소형급 펀드와 700억대 중형급 펀드, 1100억 원대를 초과하는 대형급까지 운용자산 규모에 구애받지 않고 고르게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블랙록월드헬스사이언스펀드(주식-재간접)(A)’, ‘미래에셋글로벌헬스케어자펀드1(주식)A’, ‘미래에셋연금글로벌헬스케어자펀드1(주식)C’, ‘한화글로벌헬스케어자펀드(주식)A’, ‘한화연금저축글로벌헬스케어자펀드(주식)C’ 등 5개 펀드가 수익률 TOP5에 해당하는 상품이다.

헬스케어 섹터에서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수익률 상위 TOP5 상품들의 구조와 포트폴리오, 운용전략, 최근 수익률 등을 집중 탐구한다.

♦블랙록월드헬스사이언스펀드(주식-재간접)(A)

이 펀드는 2015년6월29일 신규 설정하여 ‘블랙록 글로벌펀드(BGF)’에 속한 집합투자증권에 자산 총액의 70% 이상을 전세계 보건, 의약품, 의료기술 및 부품과 생명공학 개발 분야를 주된 경제활동으로 하는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여 총수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펀드는 헬스케어 업종에 대하여 전반적인 분산투자를 통해, 시가총액, 지역별 및 스타일에 제한을 두지 않은 유연한 투자 전략을 추구합니다. 제약, 생명과학, 의료장비, 헬스케어 서비스 등 헬스케어 업종 내 세분화된 4개 업종에 대해 분산투자를 통하여 투자기회를 포착하고자 한다.

펀드의 운용규모는 175억원으로 소형급이다. 포트폴리오는 펀드 92.64%, 기타 유동성 7.36%로 구성되었으며 업종별 주식 투자비중은 93.61%, 산업재 1.92%, 금융 1.90%, 경기연동소비재 0.62%, 정보기술 0.23%, 미분류 1.72% 등이다. 기간 운용수익률은 최근 3개월 7.45%, 6개월 9.91%, 1년 12.53%, 3년 22.62%를 기록하고 있으며 총비용을은 연 2.235%로 평균 이상 수준이다.

♦미래에셋글로벌헬스케어자펀드1(주식)A

이 펀드는 2015년02월10일 신규 설정된 헬스케어 섹터 펀드로 운용 자산규모는 169억원으로 소형급이다. 국내외 글로벌 헬스케어 증권 모투자신탁(주식)에 90% 이상 투자하여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수익을 추구한다. 포트폴리오(자산구성)는 해외주식 91.58%, 유동성 기타자산 8.42%로 구성되었다. 업종별 주식 투자비중은 보건의료 93.61%, 경기연동소비재 0.62%, 산업재 1.92%,금융 1.90%, 정보기술 0.23%, 미분류 1.72%로 헬스케어에 집중투자하고 있다.

운용전략은 헬스케어 의료서비스 종목들과 바이오 종목들 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비중 확대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펀드는 가치주 및 우량주, 꾸준한 이익 증가세를 보이는 종목들을 지속적으로 선호하며, 주가상승에 우호적으로 작용할만한 호재를 지닌 종목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9월10일 기준 기간 운용수익률은 최근 3개월 5.99%, 6개월 15.96%, 1년 26.22%, 2년 31.90%, 3년 수익률은 16.40%를 기록하고 있으며 총보수는 연2.58%로 평균 이상 수준이다.

♦한화글로벌헬스케어자펀드(주식)A

이 펀드는 2006년07월18일 신규 설정한 헬스케어섹터 펀드로 운용 자산규모는 1125억원으로 대형급에 속한다. 투자목적과 운용전략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 건강관리, 생명공학산업(Healthcare) 등에 관련된 해외국주식을 주된 투자대상 자산으로 한다. 헬스케어 섹터 전문 운용사(Sectoral Asset Management)에 위탁 운용하여 투자신탁 재산의 60%이상을 주식에 투자하고 종목선정(stock picking)을 통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포트폴리오(자산구성)는 해외주식 84.50%, 유동성자산 13.22%, 펀드 2.28%로 구성되었다. 보유자산 TOP5 기업은 화이자 4.38%, 존앤존스 4.25%, 노비티스 4.09%, UNITEDHEALTH GROUP INC 3.35%, MEDTRONIC INC 3.03% 비중으로 분산투자하고 있다. 9월12일 기준 기간 운용수익률은 최근 3개월 5.16%, 6개월 6.53%, 1년 9.30%, 2년 13.92%, 3년 수익률은 4.00%를 기록하고 총보수율은 연2.60%로 평균 이상 수준이다.

한화자산운용 마케팅 관계자는 ‘한화글로벌헬스케어자(주식)A’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미국 헬스케어 기업의 이익 전망치는 올해 초 크게 상향 조정되었음에도 앞으로도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면서 “최근 여러 의약품의 임상실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중소형 헬스케어 기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펀드는 변함없이 기업의 매출과 이익 성장에 집중하면서 합리적인 가격 수준에 있는 기업에의 투자를 확대하는 상향식(Bottom-up)투자전략을 유지할 것이며 특히, 글로벌 경제의 동반 호조를 바탕으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유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바이오 업종은 이전과 비교하여 투자 비중은 축소되었지만 여전히 비교지수 대비 높은 비중을 유지할 계획” 이라 하고 그는 “글로벌 시장의 인구고령화에 따른 헬스케어 소비증가와 이머징마켓의 경제성장으로 일반인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헬스케어 섹터 펀드는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미래기업 투자에 적합한 상품” 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