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견다희 기자] 금 선물가격이 13일(현지시각)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0.2% 하락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2%(2.70달러) 하락한 온스당 1208.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우리는 중국과 협상을 성사시켜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지 않다”면서 “무역협상 압박받은 것은 미국이 아니라 중국”이라고 밝혔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중국 측 협상파트너에 초청장울 보내 수주 내 협상을 열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하면서 무엽협상 재개 기대를 키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이날 줄었다.

이는 금값을 다시 하락세로 전환시켰다. 다만 달러가 약세를 나타낸 것은 금값 하락 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주는 ICE 달러지수는 0.2% 내린 94.63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무역 전쟁과 관련한 어떠한 긍정적인 소식이라도 나온다면 금값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3% 하락한 온스당 14.24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박사금속 구리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3% 오른 파운드당 2.68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4% 상승한 온스당 803.30달러로, 휘발유 엔진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 등으로 쓰이는 팔라듐 10월 인도분은 0.4% 오른 온스당 968.70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