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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매트릭스] 동국제약 탄탄한 매출구조, '헬스케어' 변신중OTC-ETC '양날개', 코스메틱·반려동물 사업도 순조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18.09.17  07:02:52
   
▲ 동국제약이 올해 상반기에 20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발표한 가운데 탄탄한 매출구조와 현금창출원에 대해 관심이 모인다. 출처=뉴시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동국정밀화학에서 이름을 변경하면서 지주회사로 거듭난 동국헬스케어홀딩스의 피투자회사인 동국제약과 동국생명과학의 탄탄한 매출구조와 현금창출원이 주목받고 있다.

동국제약은 올해 상반기에 연결기준 20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발표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동국제약의 매출 향상이 각 분야별로 고속신장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국제약은 일반의약품(OTC)과 전문의약품(ETC) 매출 ‘양날개’답게 같은 규모로 급신장을 보이고 있다. 계열사인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와 의료기기 전문 사업체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을 이미 육박하고 있다. 

동국제약 매출 영업익 매년 성장세, OTC·ETC '양날개'

공시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2015년 매출액 2599억원, 2016년 3096억원, 지난해 35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은 1721억원, 올해 상반기 매출은 1957억원으로 증감률은 13.71%다.

영업이익은 2015년 336억원, 2016년 469억원, 지난해 501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19억원, 올해 상반기는 261억원으로 증감률은 19.18%다.

 
   
▲ 동국제약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출처=동국제약, 전자공시시스템, 이코노믹리뷰
 
   
▲ 동국제약 매출액 추이(단위-억원). 출처=동국제약, 전자공시시스템, 이코노믹리뷰

동국제약의 이 같은 성장은 일반의약품(OTC)과 전문의약품(ETC) 부문 사업이 순조롭게 나아가면서 조영제‧의료기기 부문의 동국생명과학의 매출이 힘을 더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력사업인 OTC와 ETC의 실적은 올해 각각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약 측은 OTC 사업 부문에서 잇몸관리약 ‘인사돌’, 식물성 상처 치료제 ‘마데카솔’, 구내염 치료제 ‘오라메디’ 등 기존 브랜드를 지속해서 성장시키면서, 먹는 치질약인 ‘치센 캡슐’ 등으로 치질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센틀리안 24 마데카 크림' 제품으로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출처=동국제약

동국제약 헬스케어사업부의 지난해 매출액은 771억원이다. 이는 2016년 486억원에 비해 37% 증가했다.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한 기능성 화장품인 코스메슈티컬 ‘센틀리안24’ 브랜드 ‘마데카 크림’이 2015년 출시 이후 1년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화장품 사업 부문의 지난해 매출액은 585억원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별한 비결은 없지만 아무래도 마데카솔과 원료가 똑같다 보니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았다고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사업 부문의 올해 1분기 2분기 매출은 각각 135억원, 14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각각 전년 동기에 비해 10.0%, 12.5% 감소한 수치다. 동국제약은 올 상반기 홈쇼핑을 중심으로 뒀던 유통 채널을 H&B 스토어, 면세점, 백화점 등으로 확대했지만,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 기능성 화장품의 경쟁이 심화해 화장품 부문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는 동국제약이 올해 4분기 ‘마데카 크림4’ 추가 출시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국제약의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동국생활과학은 반려동물 사업과 기능성 음료 분야,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브랜드 카페 ‘아마겐’을 운영한다. 이 기업은 이마트와 협업해 고품질 반려동물 전용 식품 브랜드 ‘몰리스 케어’를 만들고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헬스케어 사업부는 제약 외에 여러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딱히 사업 다각화에 따르는 부작용은 없다”면서 “헬스케어 사업 중에서 코스메슈티컬 부문이 눈에 띄는 것 같다. 다른 부문에서도 사업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헬스케어홀딩스 분사 전략 성공?

동국제약이 59.3% 지분을 보유한 동국생명과학은 지난해 지주회사 동국헬스케어홀딩스가 설립된 후 엑스레이(X-ray) 등 영상진단 검사법을 이용할 때 사용하는 조영제 사업을 동국제약에서 독립시켜 만든 새로운 회사다.

이 기업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505억원, 올해 상반기 4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 매출만으로 지난해 매출을 거의 따라잡은 셈이다.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뿐만 아니라 조영제를 사용하는 진단의료기기사업까지 진출하고 있다.

   
▲ 동국생명과학이 출시한 '모바일 CT 파이온'. 출처=동국생명과학

동국생명과학이 만든 진단의료기기 ‘모바일 CT 파이온’은 3차원 3D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장비로 사지관절 부위의 영상진단에 특화돼 있다. 이 장비는 비교적 크기가 작고 이동성이 높아 차량에 설치가 가능하다. 이동식 CT 진단기기라고 할 수 있다. 의료취약지역과 군부대 등에서 이용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기업에서 성장한 사업 부문을 나누어 새롭게 관계기업을 설립하는 것은 기업 사업부로는 하기 어려운 독자적인 마케팅과 사업 제휴, 투자 유치, 연구개발 등에 역량을 모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기업에 여러 사업부가 몰려 있으면 시장과 고객에 차이가 있어 투자의사결정, 성과평가 등에 있어 종종 전략 충돌(Competitive Conflict)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몸통이 커진 기업은 사업 전략 등이 관성에 따라 둔해질 수 있고, 근로자 사이에 관료적 태도가 나타날 수 있어, 분사 전략은 기업 혁신을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여겨진다.

동국제약 조영제사업부에 속해 있을 때는 조영제 제품을 만들다가 동국생명과학으로 독립한 후 조영제를 사용하는 영상진단의료기기 부문까지 진출한 동국생명과학이 그 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사업에 더해 새로운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게 분사 전략을 펼치고 있는 제약사들의 공통 목표다”고 설명했다.

동국생명과학 관계자는 “자체 생산 설비와 인프라를 만든 후에는 진단 의약품과 장비 전문기업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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