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13일 블록체인 컨퍼런스인 ‘업비트 개발자 컨퍼런스 2018(Upbit Developer Conference 2018)’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연 가운데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블록체인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송치형 의장의 기조연설 후 무대에 오른 온톨로지 (Ontology) 창립자 겸 온체인(Onchain) 공동 창립자인 준 리(Jun Li)는 블록체인과 신뢰 네트워크라는 화두를 꺼냈다.

▲ 온톨로지(Ontology) 창립자 겸 온체인(Onchain) 공동 창립자 준 리(Jun Li)가 발표하고 있다. 출처=두나무

준 리 창립자는 “현재는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고, 블록체인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다”면서 “블록체인의 진정한 대중화를 위해 기술, 법적인 제도, 커뮤니티와 같은 인프라 내 신뢰를 제공할 수 있는 요소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아시스 랩스 (Oasis Labs) 대표 겸 버클리대 교수 돈 송 (Dawn Song)은 프라이버시 보호 역량을 갖춘 스마트 컨트랙트의 대중화라는 화두를 들고 나왔다. 그는 데이터 고립과 개인정보피해 등 많은 문제를 언급하며 이를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돈 송 대표는 “현재 금융 기관들이 자체 운영하고 있는 이상 거래 시스템을 오아시스 랩스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통합 지원할 수 있으며, 민감한 데이터는 프라이버시 보호 장치들이 자동으로 작동해 높은 보안성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비용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