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TV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어금니아빠’ 이영학이 감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금니아빠’ 이영학은 지난해 9월 여중생인 딸의 친구를 유인해 수면제를 먹인 뒤 추행, 다음 날 깨어나자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딸과 함께 시신을 함께 유기해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어금니아빠’ 이영학은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지난 6일 2심에서 무기징역으로 선고받았다.

감형 됐음에도 그는 자신의 지적 수준이 낮다고 주장하며 감형을 더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어금니아빠’ 이영학의 답변이 논리적이고 범행 수법이 지능적이라며 이 같은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영학은 아내에게 끔찍한 학대를 벌인 정황이 추가적으로 드러나 대중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그는 아내에게 성매매를 시켜 돈을 벌고, 강제로 몸에 문신을 새기는 등 끔찍한 행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영학 아내의 사체에는 음란한 문구의 문신이 몸 곳곳에서 발견됐고, 성기에도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영학은 문신 기계를 직접 가져가 아내의 몸에 억지로 문신을 새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학의 정신적·신체적 학대를 이기지 못한 아내는 결국 지난해 목숨을 스스로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