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지난 8일 포항 발산리의 항구 및 해안 방파제에서 해양 쓰레기 수거 봉사활동을 펼쳤다.

클린오션봉사단은 2009년 포스코 임직원 중 스킨스쿠버 동호회원을 중심으로 출범했다. 이들은 제철소가 위치한 포항·광양 지역뿐 아니라 인천·강릉 등 인근 바다에서 각종 쓰레기와 불가사리 등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이 8일 포항 발산리의 항구 및 방파제에서 폐플라스틱 등 5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출처=포스코

봉사단은 지난달 1일부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가 핵심인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는 폐플라스틱 수거 활동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서울과 포항 클린오션봉사단 봉사자 30여명이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 1t과 폐타이어·불가사리 등 총 5t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지수영 씨는 “전 세계적으로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매년 800만t 이상으로 알고 있다”면서 “잘게 쪼개져 심각한 해양생태계 파괴를 일으키는 바다 속 폐플라스틱을 집중적으로 수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클린오션봉사단은 2009년 창단 이래 누적인원 2만300명이 500​회 이상의 수중정화 활동을 했다. 이를 통해 1500t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포스코 클린봉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수자원과 바다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봉사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