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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의심환자 10명이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추가로 1명이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1명과 일상접촉자 9명 등 총 10명이 발열,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여 검사를 의뢰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단순 접촉자 1명이 추가로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여서 격리치료를 받으면서 현재 1차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사람은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승객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승객 등 일상접촉자는 435명이다. 11일 알려진 408명보다는 27명이 증가한 수치다. 늘어난 일상접촉자 27명은 A씨가 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동할 때 이용했던 택시에 탑승한 승객들과 쿠웨이트에서 A씨와 접촉했다가 국내로 돌아온 근로자들이다.

이들은 지자체 공무원들이 상태를 능동형감시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정부는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방문한 쿠웨이트로 현지 조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