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광동제약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검찰 조사를 받던 중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검찰 조사 중 투신한 사람은 광동제약 이강남 이사장으로 리베이트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이사장은 검찰 조사 중 투신 전 변호인에게 “죽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검찰에 출석한 이 이사장은 2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다른 변호인과의 식사 이후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투신했다는 소식을 접한 검찰과 경찰은 서초역 인근에서 이 이사장을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다. 투신 건물은 서울중앙지검에서 불과 300~400m 떨어져있는 서초역 인근이다.

현재 이 이사장의 상태는 크게 다쳤으나 의식은 있는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12층에서 뛰어내렸으나 건물 2층 아크릴 소재의 지붕에 떨어지며 목숨을 구한 것이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3년부터 3년 가까이 롯데그룹 계열사인 A광고대행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10억원 상당의 롯데백화점 상품권과 현금을 받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이사장은 광동제약 창업주인 고 최수부 회장의 셋째 사위로 광동제약에서 기획조정실장과 관리본부장 등을 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