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장현수 SNS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장현수의 치명적 실수에 국내 축구팬들이 다시 한번 분노를 표하고 있다.

장현수는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아시안게임까지 결정적인 실수를 만들어내 현재까지도 달갑지 않은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장현수의 실수는 11일 오후 열린 칠레와의 친선경기에서 경기종료 직전 불거졌다.

추가 3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장현수는 칠레의 패스를 가로챈 뒤 골키퍼를 향해 백패스를 보냈다. 하지만 패스의 세기가 너무 약했고 이를 가로 챈 칠레가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을 날렸다. 다행히 슛은 골대를 훌쩍 넘어갔고 심판은 경기 종료 휘슬을 울렸다.

본의 아닌 실수 연출에 장현수는 국가대표 퇴출 여론을 접했을 것이고 적지 않은 심적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현수는 연달은 실수가 연출된 월드컵이 끝난 후 인터뷰를 통해 “인터넷을 전혀 보지 않았다”며 “안 본 게 나한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여론몰이를 극복할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난 7일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력이 안 좋더라도 ‘내가 준비를 덜해서 이렇게 됐구나’라고 생각한다”며 “크게 개의치 않고 마음 편하게 하려고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