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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기아차 니로 EV, 연비와 성능 모두 '끝판왕'전기차 특유 가속성...회생제동 이질감은 아쉬워
장영성 기자  |  runforrest@econovill.com  |  승인 2018.09.12  10:21:39

[이코노믹리뷰=장영성 기자] 니로 EV는 ‘경제성·실용성·편의성’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전기차다. 기아자동차 친환경차 전략의 핵심인 만큼 다양한 미래차 기술들도 엿볼 수 있는 차다. 여기에 전기차 특유의 뛰어난 가속감을 지녀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기에도 손색이 없다.

   
▲ 기아자동차 전기차 '니로 EV'.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11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석파정미술관에서 니로 EV를 타고 파주 벙커힐 카페까지 왕복 100㎞ 구간을 시승했다. 시승 모델은 니로 EV 최상의 트림인 노블레스다.

시승 전 니로 EV를 둘러봤다. 외관은 기존 니로의 모습과 큰 차이가 없다. 니로 EV는 내연기관 모델의 전면부 그릴 대신 폐쇄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로 얼굴을 장식했다. 후면 범퍼 부분 후미 램프에는 친환경을 상징하는 파란색 선이 친환경 차를 상징하는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다.

넓은 실내는 니로 EV의 장점 중 하나다. 운전석 뒷문을 열어보면 커다란 실내공간이 반긴다. 니로 EV는 실내 거주 공간 확보 요소인 차체 너비와 축간거리가 경쟁 전기차보다 최대 40mm, 100mm 각각 우세하다. SUV의 최대 장점인 적재 공간은 451ℓ로 경쟁 전기차는 물론 기존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넓다.

다이얼로 돼 있는 기어노브 ‘조그셔틀’은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운전도중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면서 사용해본 결과 불편함보다 편리함이 더 느껴진다. 반면 같이 탄 기자는 다이얼 조작에 서투른 모습을 보이며 불편하다고 전했다. 이외에 실내 공간 곳곳에 파란색 스티치와 장식으로 마감한 것도 눈에 띈다. 고급 차량에서나 볼 수 있는 미국 프리미엄 오디오 회사 크렐사의 오디오 시스템을 장착해 펀드라이빙 요소를 부각했다는 점은 칭찬할만하다.

   
▲ 기아자동차 전기차 '니로 EV' 1열 칵핏모듈.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뛰어난 가속감과 회생 제동 이질감

니로 EV는 전기차 특유의 뛰어난 가속성을 지녔다. 출발하면서 가속 페달을 밟으면 차체는 소음 없이 미끄러지듯 나간다. 도로가 정체된 시내를 지나 한적한 장소가 나타나자 가속 페달을 꾹 밟았다. 니로 EV의 반응은 빨랐다. 시속 100km까지 단숨에 치고 올라간다. 여기에 드라이빙 모드를 ‘스포츠(S)’로 발진력(拔進力)이 마치 스포츠 세단과 같다. 발에 힘을 조금만 주면 금세 속도가 붙는다. 제원상 니로EV의 최고 출력은 150㎾(204마력), 최대 토크는 395N·m(40.3kgf·m)다.

니로 EV는 회전수(rpm)가 낮아도 최대토크를 낼 수 있는 전기모터 특성 덕분에 어마어마한 가속력을 뽐낸다. 함께 탄 기자는 “내연기관차 보다 운전의 재미가 있다”고 가속감을 표현했다. 다만 워낙 빠른 가속 때문에 바퀴가 헛도는 휠스핀이 일어난다. 운전자는 니로 EV 운전 시 가속페달 조절이 필요하다.

   
▲ 기아자동차 전기차 '니로 EV' 오른쪽 측면 모습.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스티어링 휠(운전대)에 달린 회생제동(回生制動, Regenerative brake) 기능 조절 패들 시프트(기어변속장치)는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회생 제동 3단계 이상 시 브레이크 점등이 들어온다. 이는 브레이크 없이 엑셀 페달과 시프트 조작만으로 안전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회생제동 시스템이 작동될 때 뒤에서 당기는 듯한 느낌은 승차감을 떨어뜨린다. 뒷좌석에 앉으면 이 이질감이 더 크다. 또 전기 모터로 구동돼 정숙성이 뛰어난 만큼 하부로 유입되는 노면 소음과 주변 소음, 풍절음(風節音)이 크다. 주행 중 전기 모터 특유의 고주파 음이 실내에 유입된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회생제동은 에너지 효율(연비)을 높여준다. 니로 EV는 주행 중 도로 경사나 전방차량 주행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회생제동 단계를 제어하는 ‘스마트 회생 시스템’이 있다. 시프트 조작과 상관없이 제멋대로 작동해서 다소 불편할 수 있으나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데 한몫을 한다. 

여기가 초절전 모드인 ‘에코 플러스(ECO+)’ 모드와 차량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해 공조장치에서 소모되는 전력을 최소화하는 ‘히트 펌프 시스템’ 등은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이날 배터리 총용량 64kWh인 니로 EV 최종 에너지 효율 킬로와트 당 6.7km대를 기록했다. 계산해보면 43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셈.

   
▲ 기아자동차 전기차 '니로 EV' 출발 전 계기판 모습.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니로 EV의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도 꽤 안정성이 높았다. 스티어링 휠 오른쪽의 ‘크루즈’ 버튼을 누르고 주행속도를 설정하면 앞차와의 간격과 양옆 차선을 민첩하게 읽어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좌·우측 차선 끝에 걸쳐 주행하는 이전의 자율주행 주행감은 보기 어려웠다. 깜빡이를 켜지 않고 옆 차선으로 넘어가려고 하면 차로이탈경고와 차로이탈방지보조 기능이 활성화되며 스티어링 휠이 차선을 바로잡는다. 특히 가·감속과 조향에 개입하는 완성도는 꽤 훌륭하다.

니로 EV 가격은 프레스티지 4750만~4850만원, 노블레스 4950만~5050만원이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전액을 감면하는 데다 국고 보조금, 서울시 기준 보조금 등을 적용하면 1700만원을 할인받아 노블레스 트림 328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 308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 기아자동차 전기차 '니로 EV'.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 기아자동차 전기차 '니로 EV'.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 기아자동차 전기차 '니로 EV' 트렁크 개방 모습.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 기아자동차 전기차 '니로 EV' 전기충전 플러그 연결모습. 220볼트 플러그에 연결이 가능하다.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 기아자동차 전기차 '니로 EV' 2열 중앙 에어벤트와 220볼트 콘센트.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 기아자동차 전기차 '니로 EV' 2열 도어트림 모습.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 기아자동차 전기차 '니로 EV' 센터패시아 모습.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 기아자동차 전기차 '니로 EV' 주행 중 스마트 크루즈 모드 사용 모습. 사진=이코노믹 리뷰 장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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