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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텀블건조기’ 차별화 성공할까?‘바른 건조’ 앞세운 위닉스 텀블건조기 11일 출시
박자연 기자  |  nature@econovill.com  |  승인 2018.09.11  18:02:26

[이코노믹리뷰=박자연 기자] 국내 가전기업 위닉스가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AEG와 손을 잡고 건조기 시장에 진출한다. 업계는 위닉스의 텀블건조기가 건조기 시장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위닉스는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바른 건조’를 앞세운 ‘위닉스 텀블건조기’를 출시했다.

   
▲ 위닉스 텀블건조기 모델인 박보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기자

일렉트로룩스 AEG 건조기 제품 기반 공동개발

텀블건조기는 일렉트로룩스가 보유한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 AEG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AEG는 130년 역사를 가진 독일 유명 가전 브랜드로 위닉스와는 2008년부터 협업 관계를 유지해왔다. AEG 의류건조기는 이미 건조기 사용이 보편화된 유럽 시장에서 TOP3 브랜드로 선정돼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출시한 텀블건조기도 AEG 건조기 제품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윤철민 위닉스 대표는 “일렉트로룩스의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AEG와 협업해 주방가전을 비롯한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 생활가전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면서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등 계절가전에서 제품군을 확대해 새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위닉스는 3년 전부터 소비자 수요를 조사하며 꼼꼼하게 건조기 사업을 준비했다”면서 “10% 이상 시장 점유율을 가져가는 것이 단기 목표이며 지속적으로 라인업을 늘려 시장 1등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옷을 살리는 ‘바른 건조’ 기술

위닉스의 바른 건조는 어떤 종류의 민감한 옷도 건조 후 손상이나 변형 없이 빠르고 바르게 건조하는 것, 즉 ‘옷을 말리는 기술을 넘어 옷을 살리는 기술’을 의미한다. 단순히 용량만을 강조하던 기존의 제품과 달리 소프트케어(SOFTCare) 시스템 기술을 적용해 퀄리티 높은 건조를 실현한다.

   
▲ 윤봉영 사업본부 전무가 위닉스 '텀블건조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기자

윤봉영 사업본부 전무는 “모든 경쟁기업이 크기와 용량을 놓고 경쟁 중이지만, 소비자는 옷감의 손상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면서 “좋은 건조기는 옷을 살리는 수준의 건조기술이 보장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소프트케어 시스템은 실크 전용 코스, 줄어들 걱정 없는 울 전용 코스, 발수 능력을 되살리는 아웃도어 전용 코스 등 옷감의 손상을 줄이고 보호하는 특화된 기술을 담고 있다.

드러내는 크기보다 담아내는 크기가 중요

국내 출시된 14kg 건조기의 매뉴얼에 표기되어있는 코스별 권장 용량을 비교해 보았을 때, 국내 14kg 건조기의 이불 코스 권장용량은 3.5kg, 위닉스 텀블건조기는 3kg로 차이가 500g 남짓이다.

   
▲ 위닉스 텀블건조기의 실크 건조모드를 사용했을 때의 옷감 비교.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기자

윤전무는 “위닉스 텀블건조기는 우월한 실제 건조용량으로 킹사이즈 이불까지 건조가 가능하고, 국내에 출시된 14kg이하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면서 “이미 구매 예약자수가 2169명으로 합리적인 프리미엄 건조는 소비자의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실현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유해 세균 최대 99.99% 살균 기능이 적용된 아기옷 전용 코스로 민감하고 여린 아기피부에 걱정 없이 관리가 가능하다. 초스피드 건조사용 시 국내 최단 시간 39분만에 건조가 가능하다. 시간과 전기료를 절약하는 스마트 센서도 장착했다.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막아 1회 사용 전기료 106원으로 전기료 부담도 낮은 것이 특징이다. 또 공간에 따라 4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도어 손잡이 설계로 어떤 위치에서도 열 수 있다. 건조시 다양한 코스 선택을 일렬 배치해 누구나 쉽게 조작도 가능하다.

국내 건조기 시장은 ‘춘추전국시대’

위닉스의 첫 건조기 출시로 국내 건조기 시장은 활황이다. 현재 국내 건조기 시장은 LG전자의 1위 독주 체제로 삼성전자가 추격하는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LG전자의 건조기 시장 점유율은 70% 정도로, 같은 해 3월 국내에 건조기를 첫 출시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0%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국내 14㎏ 건조기 시장에서 자사의 건조기 제품 ‘그랑데’의 점유율이 지난 5월 현재 60%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 윤철민 위닉스 대표이사가 텀블건조기의 차별성을 설명하고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박재성기자

이에 위닉스 등 중견 가전업계의 건조기 출시가 이어지며 시장 쟁탈을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건조기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100만 대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까지만 해도 10만 대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불과 2년 만에 10배 이상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위닉스가 11일 출시한 텀블건조기는 ‘가성비’를 앞세워 이들 회사의 프리미엄 제품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표는 “아직 건조기의 보급률은 시장 초반이기에 고객에게 가성비 좋은 제품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위닉스는 건조의 퀄리티, 최적화된 용량, 건조의 디테일 이 3가지에 차별성을 두고 제품의 승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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