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동규 기자] 올해 7월까지 국세수입이 190조 2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조 5000억원 증가했다. 7월만 따로 봐도 국세 수입은 33조원으로 지난해보다 2조 2000억원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월간 재정동향 2018년 9월호’를 11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소득세 수입은 7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00억원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명목임금 상승으로 인한 근로소득세 증가가 이유”라고 밝혔다.

▲ 올해 7월까지 국세수입 표. 출처=기획재정부

법인세 7월 수입은 1조 9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000억원 증가했다. 7월 부가가치세 수입도 17조 9000억원으로 작년보다 1조원 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법인세는 원천분 증가로, 부가가치세는 2분기 소비 증가와 수입액 증가가 이유”라고 설명했다. 7월까지 진도율은 70.9%로 지난해 같은 기간 67.2%보다 3.7%높았다.

7월까지 누적 집행실적은 195조 4000억원으로 당초 계획 184조원 대비 11조 4000억원 초과 집행됐다. 7월까지 통합재정수지는 9조 2000억원 흑자고 사회보장성기금 24조 7000억원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5조 500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7월까지 중앙정부 채무는 679조 400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조 1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고용상황과 미중 통상분쟁 등 대내외 위험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면서 “일자리와 혁신성장, 거시경제 활력제로를 위한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적극적 재정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