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지식산업센터가 틈새시장으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경기권 지식산업센터가 주목 받고 있다. 경기권은 서울로의 이동이 수월하며, 서울 대비 적은 금액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114 상업용 부동산 분기 리포트를 살펴보면, 지난 2분기 서울 지식산업센터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분기 대비 4.7% 상승한 828만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매가 추이를 살펴봤을 때 강서구는 7.0% 상승한 812만원이며, 구로구 6.9%(758만원), 성동구 3.30%(973만원) 등으로 상승하고 있다.

반면, 임대가는 높은 매매가와 달리 하락하는 추세다. 지식산업센터의 메카로 불리는 성동구의 3.3㎡당 월 임대료는 전 분기보다 5.8% 낮은 4.31만원으로 집계됐으며 강서구, 구로구, 영등포구 역시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치솟는 매매가를 임대료가 따라가지 못하는 데다 하반기 신규 입주단지 물량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수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일부 기업들은 경기권 지식산업센터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권은 서울과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매매가, 임대료 등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경기권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매가, 임대료가 상승세를 타 높은 수익률이 기대돼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는 "최근 서울과 인접한 경기권 지식산업센터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경기권 지식산업센터 선택 시 교통, 테크노밸리 사업 등 대규모 개발 호재가 예정된 지역에 관심을 가져보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렇다 보니 서영개발㈜이 부천 옥길지구에 오는 10월 공급할 예정인 '서영아너시티2'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영아너시티 2'는 경기도 부천시 옥길지구 자족용지 3-2, 3-3블럭에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3만1864.10㎡ 규모로 지어지며,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로 조성된다.

센터는 주변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도권 서부도로, 지하철 1호선 역곡역, 7호선 온수역이 자리한 데다 지난 6월 소사~원시선이 개통되면서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며, KTX광명역이 차량으로 20분거리에 위치해 광역 이동도 편리하다.

여기에 특화설계를 통해 입주기업의 선호도를 높일 계획이다. 건물 내부에는 대형 호텔식 로비, 접견실, 멀티회의실, 세미나실, 옥상정원, 층별 옥외 휴게공간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로 업무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며, 약 5.2m의 높은 층고와 실별 전용 발코니가 적용돼 공간활용도와 채광효과를 높였다. 이외에도 지역 냉난방, 샤워실, 전기자동차 충전소, 무인 택배 등 편의를 위한 시스템을 갖췄다.

상업시설은 이탈리아 시에나의 감성을 더한 유럽형 스트리트몰로 조성돼 일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내부에 2개의 길을 넣어 사각지대를 없앤 약 90m의 스트리트형 구조 설계를 통해 집객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보이며 높은 층고, 테라스 설계(1층 일부) 등 특화설계로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고 중앙통로에 연결 브릿지, 에스컬레이터, 상가전용 엘리베이터 등 고객을 동선을 고려한 설계가 도입돼 방문객들의 체류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눈에 띈다. '부천옥길 호반베르디움(1420가구)'을 비롯한 주변 아파트, 상업시설, IT밸리 등 약 4만여 명의 배후 수요를 확보했다. 인근에 위치한 서울항동지구, 부천범박지구, 계수범박지구 등 4만여 명의 주거 수요도 흡수 가능하며, 가산디지털밸리, 광명 역세권의 인접 수혜를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옥길IT밸리 조성될 예정으로 미래가치도 크다.

분양관계자는 "서영아너시티2는 부천 옥길지구에 들어서는 첫 지식산업센터로 벌써부터 많은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IT밸리 안에 위치해 기업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도 쉬운 데다 상업시설도 가까워 원스톱 업무환경을 갖췄다"고 말했다. 

한편, 서영아너시티 2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에 들어서며, 10월 오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