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KT가 러시아와 유럽지역에서 활동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어센드케어와 만나 러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Coopera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1일 발표했다.

KT는 2017년 부산대학교병원과 카자흐스탄 지역 12개 병원에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및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2018년 분당서울대병원과 세계 3대 철도 운송회사인 러시안 레일웨이즈(Russian Railways)의 역사병원 및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원격 진단 및 협진 솔루션을 시범 구축, 운영 중이다.

▲ 프라딥 운니(Pradeep Unni) 어센드 헬스케어(Ascend Healthcare) CEO, 빈센트 탄(Vincent Tan) Berjaya(버자야) 회장, 구현모 KT 사장, 고윤전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KT

두 회사는 제4차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나 2019년 러시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동 진출을 목표로 시장조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KT는 ICT기술이 집약된 모바일 건강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현지 마케팅을 지원하며, 어센드케어는 KT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의 러시아 정부인증, 판매 및 A/S 채널을 구축할 예정이다.

구현모 KT 사장은 “그 동안 유라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기관, 의료기관, 그리고 솔루션 파트너사들과 노력해온 결과 유라시아의 맹주이자 가장 큰 시장을 보유한 러시아에 디지털 헬스케어를 공급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KT는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러시아를 넘어 유라시아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