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인공지능으로 부동산 거래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시도가 눈길을 끈다.

SK C&C와 부동산 O2O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 법무법인 한결은 11일 다방을 통해 인공지능 부동산 권리분석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다방 파트너 공인중개사라면 누구나 공인중개사 전용 시스템인 ‘다방프로’에 접속해 별도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법무법인 한결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동산 최종 평가 점수를 4개 등급으로 표시해 매물에 대한 안전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일반 고객들은 부동산 거래 시 다방 파트너 공인중개사임을 확인하고 공인중개사에게 요청하면 AI 부동산 권리분석 서비스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3사가 부동산에 인공지능을 도입하고 있다. 출처= 각 사

IT 업체가 인공지능 전략을 바탕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실제 부동산 플랫폼을 운영하는 다방이 실무를 맡으며, 법무법인이 부동산 거래 과정의 법률지원에 나서는 로드맵이다. 특히 다방은 생태계 강화에 있어 좋은 기회를 포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플랫폼 신뢰도와 각 생태계 플레이어들의 지지를 받을 전망이다.

SK C&C 이규석 Digital GTM 1그룹장은 “한결의 부동산 권리분석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한결의 부동산 관련 법률지식을 에이브릴 기반 시스템에 지속적으로 추가해 갈 것” 이라며 “한결의 서비스가 국내 부동산의 거래 안전성을 높이며 공인중개사의 업무 전문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다방 박성민 사업본부장은 “이번 권리분석 서비스는 공인중개사들의 편의성을 높여 부동산에 방문한 고객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 예상한다”며 “다방은 이 서비스를 시작으로 안전한 부동산 거래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