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부산역에서 흉기 인질극이 발생, 인질로 붙잡혔던 환경미화원이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역에서 흉기 인질극에 뒤를 쫓던 경찰은 범인을 테이저건으로 제압했다.

부산역에서 흉기 인질극은 9일 오전 10시 10분께 발생했다.

범인은 동대구역에서 부산행 KTX에 무임승차했고 승무원에게 발각됐다. 부산역에 도착하자, 이 남성은 역무원에게 인계되는 과정에서 도주를 시도했다.

남성은 환경미화원을 붙잡고 흉기로 인질극을 벌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철도변에서 대치 상황을 벌이다 인질을 놓아주고 철조망을 넘어 인근 식당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해당 건물에서 흥분상태인 범인을 향해 테이저 건으로 쏘았고 재빨리 수습했다.

범인이 동대구역에서 탔던 시간과 비슷한 시간대인 부산역 오전 10시 7분 도착하는 동대구역 출발 KTX 운임은 특실 23900원, 일반실 17100원, 입석 16200원 등으로 조회됐다.

대중들은 일반실 또는 입석의 2만원도 채 되지 않는 운임 때문에 무모한 흉기 인질극까지 벌인 범인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