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Pixabay)

[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미·중 무역전쟁과 달러강세에 따른 터키·아르헨티나 등 신흥국 통화 위기 여파로 국내주식시장도 지루한 횡보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선진국 섹터의 주식시장도 동조화 현상을 벗어나 차별화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테크놀로지 산업에 투자하는 기술주 테마 펀드만은 탁월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테크놀로지 산업에 투자하는 대표펀드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S&P IT(합성)ETF’는 미국 경제의 부활의 주역인 IT·통신·소프트웨어 등 하이테크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로 기초지수인 ‘S&P Select Sector Technology Index’를 추종하는 것을 목적으로 투자한다.

 

글로벌 주식시장이 올해 횡보 혹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이 펀드가 주목받는 이유는 2014년 6월 설정일 이후 지난 3년간 113.83%(9월 4일 기준가격 기준)라는 높은 누적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들어 글로벌 주식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데도 이 펀드의 기간 운용수익률은 최근 3개월 10.47%, 6개월 14.74%, 1년 25.88%, 3년 75.64%의 안정적이고 탁월한 기간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4일 기준 펀드 운용자산 규모는 116억원의 소형펀드이다.

펀드의 투자목적은 해외주식 관련 파생상품(스왑 등) 및 상장지수집합투자증권에 주로 투자하여 장기 수익을 추구하며 투자전략은 합성ETF로서 주식, 채권 등 기초자산을 직접 편입하는 상장지수투자신탁(실물 ETF)과 달리 주로 스왑 등 장외파생상품에 투자를 통해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한다.

▲ 수익률 그래프(자료: 삼성자산운용/ 기준일: 2018-09-04)

이 ETF펀드의 투자포인트는 첫째 미국 경제 부활의 주역으로 손꼽히는 Technology 산업에 주목하여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새로운 모바일 기기 출현에 의한 새로운 Value Chain(가치사슬)으로 산업을 재편 ▲미국은 글로벌 IT산업 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영역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 ▲제2의 Google, Facebook, Oracle 등의 기업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는 점이다.

둘째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글로벌 우량기업에 대한 분산 투자를 위해 별도의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수수료, 환전 등의 부대비용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는 점이다.

또한 분배금(배당금) 발생시 분기별로 비정기적 배당을 실시하여 수익면에서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점과 보수가 연간 0.250%로 일반 펀드 대비 매우 저렴한 점이 장점이다.

벤치마크 지수는 S&P500 중 GICS 산업분류에서 Information Technology와 Telecommunication Services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기업의 수익, 시가총액 등을 고려한 수정가중평균방식을 이용하여 지수를 산정한다.

[벤치마크(BM) : S&P Technology Select Sector Index(원화환산)]

기초지수 구성종목은 Microsoft Corp 11.59%, Alphabet Inc 11.16%. Facebook Inc 7.05%, AT&T Inc 3.64%, Intel Corp 3.58%, Visa Inc 3.58%, Cisco Systems Inc 3.26%, Oracle Corp 2.50%, Accenture plc 1.58% 등 71개 종목으로 분산투자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구성 종목 비중은 합성IT ETF스왑(미래에셋대우증권) 81.69%,TECHNOLOGY SELECT SECT SPDR 9.26%, 합성IT ETF스왑(우리투자증권) 9.05%로 구성되어있다.

▲ (자료: 삼성자산운용/ 기준일: 2018-07-31)

삼성자산운용 마케팅 관계자는 "‘KODEX미국S&P IT(합성)ETF’는 미국 경제 부활의 주역으로 손꼽히는 테크놀로지 산업에 주목하고 있는 상장지수펀드"라며 "4차 산업혁명을 가능케 하는 모티브가 IT산업이며 여기에서 구글, 페이스북, 오라클 등이 세계 경제 성장이 핵심 축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펀드는 ETF상품으로 미국시장에서도 가장 스피드 있는 변화를 추구하는 IT-통신-전기-전자를 아우르며 성장기업에 투자하며 저비용으로 장기 투자할 수 있어 장기 성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 펀드의 투자자가 유의할 사항은 거래 상대방과의 장외파생상품 계약을 주된 투자대상으로 한 합성상장지수 집합투자기구로서 거래상대방 위험이 존재하며 담보가치가 장외파생상품 평가액보다 미달할 경우 투자신탁의 자산이 보호받지 못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며 "시장 변동성이 높은 시기에는 안정성이 높은 시장에서 뚜렷한 모멘텀을 가진 상품에 투자해야 투자위험을 줄일수 있기 때문에 달러 강세의 시장에서 안정적인 IT섹터에 투자하여 장기 성장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