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강원랜드복지재단이 5일부터 폐광지역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이틀 간 영월군 김삿갓면 주민자치센터에서 한방캠프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캠프는 세명대학교부속한방병원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진 25명이 동참했다. 340여명의 영월지역 주민들이 진료를 받았으며, 침, 뜸, 물리치료, 한약처방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고 강원랜드복지재단은 설명했다.

재단은 한방차 시음, 한방비누 만들기 등 한방체험과 함께 손마사지, 네일아트, 스포츠테이핑, 기초체력측정 등 건강이벤트를 준비했다.

멀리 떨어진 마을의 경우 버스를 운영해 진료소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한방캠프 외에도 오는 13일, 14일에는 영월 상동읍 내덕4리 장학센터에서 19일, 20일에는 영월 중동면 화원2리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오지 한방진료가 계획돼 있다”면서 “의료 취약지역에 계신 많은 주민들이 꼭 오셔서 진료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폐광지역 4개 시·군을 돌며 진행되는 재단의 올해 마지막 한방캠프는 오는 10월 태백시 황연동에서 열릴 예정이다. 진료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며, 치료나 상담이 필요한 지역주민이면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