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박성은 기자]스마트팜 저변 확대와 기술 발전, 수출시장 개척 등을 목표로 결성된 ‘한국스마트팜협회’가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스마트팜·식물공장 등 관련업체와 학계·전문가 등 70여 명의 회원을 둔 한국스마트팜협회는 이상기후·농촌 고령화로 농업 생산성 저하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위한 한국형 스마트팜 보급과 경쟁력 제고, 미래 농산업기반 조성, 스마트팜·식물공장 수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달 말 창립한데 이어, 3일 경기도 안산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지난달 28일 열린 한국스마트팜협회 창립총회. 출처=한국스마트팜협회

정기총회를 통해 협회장으로 박현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직무대행)이 선출됐고, 부회장은 장중석 농어촌연구원장, 이관호 쎄슬프라이머스 대표(사무총장 겸임)가 맡았다. 이사진은 김영화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팜단장, 강대현 미래원 대표, 조만호 스마트팜센터 대표 등이다.

박현출 한국스마트팜협회 초대 회장은 “우리 협회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스마트팜 보급을 목표로 기존의 농업과 상생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농 육성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또한 스마트팜은 대한민국 농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며, 지속가능한 첨단농업으로 세계 농식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팜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스마트팜협회는 스마트팜 교육 활성화를 위해 외국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는 한편, 국내 농업상황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련 자격증과 인증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스마트팜 현황 파악과 함께 스마트팜 기업·농가 탐방과 우수사례 발굴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스마트팜협회는 이달 중에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받고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