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승현 기자]신한카드는 4억5000만달러(약 5080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의 발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 신한카드는 일본의 금융지주회사 MUFG은행과 네덜란드 ING은행 공동 주관으로 4억5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ABS를 발행했다. 출처=신한카드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카드매출채권을 담보로 유동화 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차입방법이다.  이번 ABS는 신한카드와 일본 금융지주회사인 MUFG(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은행과 ING은행 공동 주관으로 발행했다. 

신한카드와 MUFG, ING은행은 이번 ABS 발행에서 통화와 금리 스와프로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보증보험사, 은행 등의 지급 보증 없이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로부터 최상등급인 ‘AAA’ 등급을 받았으며, 평균 만기는 3년 5개월이다.

신한카드는 조달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올해 3월 미화 3억5000만달러의 ABS를 발행한 데 이어 이번에도 발행에 성공했다“면서 ”신한카드의 높은 대외 신인도와 조달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