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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vs기업’ 캐피탈, 조달금리 벌어지나여전채 강세 전망...섹터·등급 내 차별화 될 듯

[이코노믹리뷰=이성규 기자] 한국으냉의 연내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주를 이루면서 국내 시장금리는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채권시장 전반 절대 가격 메리트가 낮은 가운데 여전채(여신전문금융업사 발행 회사채)의 상대 가격 메리트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자동차금융 캐피탈사와 기업금융 캐피탈사의 펀더멘털 차별화가 눈에 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8월 신용스프레드(회사채간 신용등급에 따른 금리차)섹터와 등급에서 축소된 가운데 여전채와 회사채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반기 크레딧물 (회사채)부족이 예상되면서 선확보 수요가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금리가 예상외로 하락하는 가운데 캐리(이자) 확보를 위한 베팅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 출처: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는 9월 신용스프레드가 약세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절대 금리가 하락해 가격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4분기에는 이머징시장 불안과 맞물려 약세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여신금융업은 사업환경변화(카드사:제로페이), 자동차금융 경쟁심화(캐피탈) 등에 직면해 있다. 일부 지자체의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제로페이 도입은 가맹점주의 참여유인을 제공하는 것이 관건이나 현재로서는 구체화된 방안이 없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카드사는 과거 직불카드 도입시 영향 등을 감안하면 직접적인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캐피탈사는 은행·카드사와의 자동차금융 잠식, 소비자금융 취급여력 소진 등으로 성장세에 제동이 걸린 상태”라고 진단했다. 다만 “은행계 캐피탈사는 계열연계 등을 통한 기업대출, 리스 등의 기업금융을 통한 활로 확보가 용이하다”고 평가했다.

크레딧물 전반 스프레드 축소가 진행된 상황에서 추가 축소를 위해서는 공사채·은행채의 리레이팅이 선결조건이다. 공사채의 신용스프레드는 과거 5년 평균치(18.3bp) 대비 낮아 추가 하향을 위한 리레이팅이 필요하나 재료가 마땅치 않다. 따라서 회사채·여전채가 강세를 보이기 위해서는 은행채의 리레이팅이 필수다.

2015년 이후 AA-와 A+ 등급간 스프레드는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A급 이하 등급 스프레드가 축소된 탓이다. 여전채 AA-와 A0의 스프레드도 최저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 역시 A급 여전채 스프레드 축소 영향이다. 하위등급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상위등급 크레딧물의 가격 메리트는 높아졌다.

동일 등급 회사채와 여전채간 스프레드는 확대됐다. 여전채 스프레드도 축소됐지만 회사채 스프레드가 더 큰 폭으로 줄어든 탓이다. 여전채의 상대 가격 메리트가 돋보인다.

▲ 출처:하나금융투자

다만, 캐피탈사는 자동차금융, 소비자금융의 성장 한계에 봉착한 상황이다. 특히 은행계 캐피탈사 중 자동차금융위주 캐피탈사(KB캐피탈, JB우리캐피탈, 하나캐피탈, BNK캐피탈 등)는 경쟁심화로 자산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 반면, 기업금융위주 캐피탈사(신한캐피탈, IBK캐피탈, 산은캐피탈, DGB캐피탈)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등급 내 캐피탈채 금리격차가 더욱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성규 기자  |  dark1053@econovill.com  |  승인 2018.09.03  11: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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