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저금리 속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오피스텔 분양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아파트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대단지 프리미엄'을 갖춘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단지 오피스텔은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는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다목적 실내체육관, 잔디광장 등 대형 커뮤니티시설과 조식서비스 제공, 펫케어서비스, 입주민 전용 라운지, 게스트룸 등의 호텔급 서비스까지 적용되고 있다.

지역 랜드마크로 부각 '인기몰이'

오피스텔이 나홀로 형태에서 벗어나 대단지형으로 진화하면서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지난해 6월 경기도 하남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미사역'은 2024실 분양에 9만1771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45.6대 1, 최고 126.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에 완판됐다.

같은 달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도 2784실 모집에 9만8904건이 접수되는 등 평균 3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또 지난 3월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광교 더샵 레이크시티(1805실)'은 최고 26대 1, 평균 5.5대 1의 청약경쟁률로 전타입이 마감됐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대단지 오피스텔은 소형 단지보다 관리비가 저렴한데다 최근에는 아파트 못지 않는 상품과 커뮤니티시설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다만 오피스텔은 무엇보다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고려해 투자해야 하는 만큼 임대수요와 주변 공실률, 교통생활 여건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 중 HDC현대산업개발은 8월 31일, 경기도 평택 장당동 일대에서 '평택 고덕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오피스텔로는 지역내 최대 규모인 지하 6층~지상 27층, 전용면적 21~35㎡, 총 1200실로 조성된다.

대단지 오피스텔 답게 녹지로 둘러싸인 공중정원과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입주민을 위한 조식 특가 서비스, 펫(반려동물)케어 서비스, 고품격 관리 서비스 등 평택 고덕 아이파크만의 '라이프 매니저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센터, 사우나(월 6회, 10년), 입주민 전용 라운지 등이 무료로 제공되며 쇼핑몰 이용 시 5% 추가적립, 쇼핑몰 연계 감사 축제(연간 7일)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지하 2층~지상 3층, 5개층 규모에 구성되는 4만1766㎡의 초대형 상업시설에는 고덕국제신도시 유일한 대형멀티플렉스 CGV와 대형마트, 사우나, 푸드코트, 초대형 패션 아울렛 등 각종 쇼핑시설 입점이 예정돼 있어 원스톱 라이프스타일이 가능하다.

여기에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문 펜트리, 테라스, 복층 등 공간특화가 적용된 '아이파크'만의 특화설계가 일부세대에 적용될 예정이며, 2.5~3.5m의 층고에 우물형 천정을 적용해 탁 트인 개방감과 넓은 실내공간을 연출했다.

이 오피스텔은 계약금 정액제로 계약금(총액의 10%)만 내면 입주 시까지 들어가는 비용이 없어 대출 규제를 피할 수 있으며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다. 더불어 중도금 전액 유예와 계약금 정액제 혜택이 제공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