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역대급 폭염이 가신 후 전국에 폭우가 내리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비가 오는 날이면 '파전'을 찾는다는 말이 있는 가운데, 배달앱 플랫폼 요기요, 배달통 등을 운영하는 알지피코리아가 "비오는 날 파전을 먹는 사람이 많다"는 속설을 실제 데이터로 증명해 화제다.

알지피코리아는 30일 배달음식 주문앱 요기요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 오는 날에는 파전 주문이 가장 크게 증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6월과 8월 사이 서울에 50mm 이상 비가 내렸던 날과 맑은 날의 평균 주문 데이터를 함께 비교 분석해 비오는 날 가장 많은 주문이 발생했던 음식을 집계한 결과 파전 메뉴는 날씨가 맑은 날의 평균 주문 수 대비 비오는 날에는 382% 증가해 평소보다5배 이상 더 많이 주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비오는 날 파전을 먹는다는 속설이 사실로 판명났다. 출처=알지피코리아

파전 외에도 모듬전, 빈대떡 등의 전 메뉴 주문도 더욱 증가했다. 날씨가 맑은 날의 평균 주문 수와 비교하면, 전 주문 수는 평균 146% 증가해 맑은 날씨의 주문 수 보다 2 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파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속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국물 요리도 인기다. 대표적인 국물 요리인 짬뽕은 비오는 날 평균 33% 가량 주문 수가 더 늘었다. 이 외에도 육개장과 부대찌개 등의 국물 메뉴도 비오는 날 주문이 증가하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