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제약‧바이오‧의료기기 등과 관련한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 의료‧제약 산업 전시회 ‘CPhl코리아 2018’이 28일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려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사진=이코노믹리뷰 황진중 기자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의료‧제약‧바이오‧의료기기 등과 관련한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 의료‧제약 산업 전시회 ‘CPhl코리아 2018’이 개막했다. CPhl코리아는 글로벌 제약과 바이오, 의료기기, 원료분석기기 등 의료‧제약 산업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전시회로 올해까지 5회 열렸다.

글로벌 전시회사인 유비엠코퍼레이션한국(주)은 28일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와 ‘CPhl코리아 2018’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날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시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충북테크노파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안전성평가연구소가 후원했다.

유비엠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올해 전시회는 18개국 190개 국내외 제약사가 참가하고 5000여명 이상의 방문객과 바이어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네트워킹과 정보 공유의 장을 다채롭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CPhl 전시회는 참가업체의 비즈니스 맞춤 성사율을 높이기 위해 바이어 미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방문객도 전시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28일에는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인 PDMA에서 의약품 허가 신청 시 품질‧관리기준(GMP) 실사 사례를 발표하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 프로그램에 대해 무료로 강연한다.

29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CDER(Center for Drug Evaluation and Research) 전 부국장이 미국 내 복합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규제 승인 절차와 FDA가 인정하는 의약품 품질‧관리기준(cGMP) 등을 강연한다. 일본 제약사 APIC는 유럽 의약품 시장 동향과 의약품국제협력조화회의(ICH) 금속성불순물시험(Q3D) 가이드라인 적용의 실제 사례를 짚고, 중국의 바이오로직스 제품 개발 등에 관해 컨퍼런스를 연다.

30일에는 중국 내 건강기능식품 인증 관련 규정과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 중국 내 건강식품 시장 동향 등과 관련한 세션이 개최되며, ㈜메디인사이트는 ICH의 의약품 심상시험 실시에 관한 기준(E6 GCP) 개정 내용과 임상시험 안전성 평가와 보고 시 고려 사항 등을 강연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GMP 정책 동향을 발표한다.

제약 부문과 관련 ‘유전자원의 접근‧이용과 이익공유에 관한 법률(유전자원법)이 이달 18일 시행됨에 따라, 바이오산업계의 법 이해도 향상과 나고야의정서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관계부처가 합동으로 현장 헬프데스크를 G15번 부스에서 운영한다.

태국투자청은 E15번 부스에서 한‧태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태국 바이오의약품 시장’과 관련한 세미나를 연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일본 바이오의약품 시장동향과 면역항암치료제, 유럽과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바이오시밀러 전략 등 일본과 유럽 시장을 다룬다.

유비엠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제약사의 참가도 활발하다. 참가업체 규모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참가한 국내와 해외 제약사 비율이 거의 동등하다”면서 “글로벌 제약과 관련 산업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번 CPhl코리아 2018은 국내외 바이어와 참가업체간 의미 있는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국제 거래 활성화를 도모하며, 국내 제약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