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LG전자가 유럽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18에서 LG G7 씽큐 파생 라인업 2종을 공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최근 LG전자의 중저가 라인업 전략이 강해지고 있다. 일발역전을 위한 LG전자 스마트폰 플랫폼 로드맵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IFA 2018에서 공개될 주인공은 LG G7 One과 LG G7 Fit이다. LG G7 One은 구글 순정 운영체제 인증 프로그램인 안드로이드 원을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원은 안드로이드 오픈 소스 프로젝트(AOSP) 진영의 힘이 커지면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시장 장악력이 떨어지자 부쩍 강조되고 있는 일종의 '보편형 운영체제'다. 사용자는 구글이 배포하는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정기적으로 받아 보거나, 선탑재 앱을 줄여 구글이 만든 순정 OS 사용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 스마트폰에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되는 등, LG전자와 구글의 가까워지는 간격을 체감할 수 있는 장면이다.
LG G7 Fit은 전면과 후면에 각각 800만 화소와 16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적용했으면서도 가격을 낮춰 고객의 부담을 덜었다.
LG G7 씽큐의 프리미엄 사용자 경험이 그대로 이어진다. 스마트폰 중 가장 밝아 햇빛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수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Super Bright Display)와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사물의 정보를 알려주는 구글 렌즈, 하이파이 쿼드 DAC의 명품 사운드에 음원 종류와 관계 없이 입체 음향효과를 내는 DTS:X 입체음향을 비롯해 상자나 테이블처럼 속이 비어있는 물체 위에 올려 놓으면 별도 스피커 처럼 깊은 울림을 제공하는 붐박스 스피커가 모두 지원된다.
미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인 소위 밀스펙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황정환 부사장은 “수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붐박스 스피커 등 호평 받은 기능들은 유지하면서 부담을 낮춘 제품들이 고객들이 구매할 때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