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수진 기자] 빈티지 롤렉스는 많은 시계 애호가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대게는 서브마리너, 데이토나와 같은 스포츠 모델에 관심을 보인다. 롤렉스의 빈티지 스포츠 모델은 아름답다. 수십 년 전에 제작된 서브마리너와 색 바랜 데이토나는 뭇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모두가 서브마리너와 데이토나를 향해 달려갈 때 일부는 말 그대로 희귀한 롤렉스를 찾아 나선다. 혹 당신이 후자라면 여기 당신의 시선을 가둘 매력적인 시계가 있다.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포타네(Fourtané) 카멜바이더시. 출처=롤렉스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카운티엔 카멜바이더시라는 작은 마을이 있다. 그곳엔 1950년대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명한 보석상이 하나 있다. 포타네(Fourtané) 카멜바이더시가 바로 그 주인공. 포타네는 빈티지 시계와 각종 진귀한 장신구를 취급하며 롤렉스와 튜더의 공식 판매점이기도 하다. 온라인 숍도 마련돼 있어 언제 어디서든 매물을 확인할 수 있다.

 

▲ 1950년대 제작된 빈티지 롤렉스. 사각형 케이스가 특징이다. 출처=포타네

얼마 전 포타네 홈페이지에 독특한 롤렉스 시계가 올라왔다. 네모난 케이스와 촘촘한 브레이슬릿을 장착한 시계로 롤렉스라기엔 다소 생경한 모습이었다. 포타네의 설명에 따르면 이 시계는 1950년대 제작된 롤렉스 시계로 가로세로 26mm의 옐로 골드 케이스와 같은 소재의 브레이슬릿을 탑재하고 있다. 매뉴얼 와인딩 무브먼트가 시, 분, 스몰 세컨즈 기능을 제공한다.

 

▲ 길트 다이얼 모델로 소장 가치를 더했다. 출처=포타네

네모난 케이스도 매력적이지만 압권은 다이얼이다. 이 시계처럼 블랙 다이얼 위에 금색 인덱스가 새겨진 다이얼을 길트 다이얼(Gilt Dial)이라 부르는데, 빈티지 롤렉스 시계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포인트 중 하나다. 길트 다이얼은 1966년도까지만 생산된 탓에 상태가 좋은 게 흔치 않아 희소성과 소장 가치가 높다. 실제로 길트 다이얼 모델은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다. 빈티지 시계 애호가 원경희는 길트 다이얼을 탑재한 롤렉스의 빈티지 스포츠 시계는 빈티지 롤렉스 수집가들의 위시리스트에 반드시 포함되는 시계라고 말했다.

 

▲ 뾰족뾰족한 베젤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출처=포타네
▲ 버클 위 롤렉스 왕관 로고가 새겨져 있다. 출처=포타네
▲ 버클 안쪽에서 롤렉스 로고를 발견할 수 있다. 출처=포타네

베젤과 브레이슬릿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뾰족뾰족 날 선 베젤은 시계에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며 촘촘히 엮인 골드 브레이슬릿은 롤렉스 정품 브레이슬릿이다. 폴딩 버클 위 왕관 표식과 버클 안쪽의 롤렉스 로고가 이를 증명한다. 이 특별한 빈티지 롤렉스의 가격은 3만 달러. 한화로 환산하면 3,300만원을 살짝 웃도는 금액이다. 매력 발산은 끝났다. 이제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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