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 담당자와 의료기기산업학과 교수진과 학생들이 프로그램 설명회를 마치고 구호를 외치며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기기산업학과가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실무 전문가를 양성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기기산업학과는 지난 23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미래의학연구센터에서  장기인턴십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과 참여기관 설명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장기인턴십은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 적용하고, 현장 전문성을 배우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현장 실무 능력 향상과 실무 위주의 맞춤형 교육에 중점을 뒀다. 올해 모집된 대학원생 28명 중 전일제 학생 13명은 의료기기산업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장기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장기인턴십 프로그램 설명회에는 참여 협약기관 50여곳과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등을 포함한 기관 9곳이 참여했다. 의료기기산업학과 학생들은 9월부터 학과 겸임교수로 초빙된 산업체와 유관기관 전문가들에게 산업 현장과 의료기기 관련 노하우를 배우게 된다.

교육과정은 ‘의료기기산업 경영론’, ‘의료기기산업의 현재와 미래’ 등 공통과목을 배우면서 ‘의료기기 연구개발(R&D) 전략’, ‘의료기기 품질관리(GMP) 관리전략’ 등 의료기기 혁신제품화 전문화 과정과 ‘의료기기 국내외 규격과 평가기술’, ‘의료기기 보험정책과 신기술평가’ 등 의료기기 전문과 과정, ‘의료기기 기술 라이센싱과 전략 제휴’, ‘의료기기 상품 개발과 글로벌 마케팅’ 등 의료기기 기술경영‧마케팅 전문가 과정 등으로 이뤄졌다.

구성욱 연세대학교 의료기기산업학과 주임교수는 “현재 전공과목을 의료기기 혁신제품화, 의료기기 규제, 의료기기 기술경영‧마케팅 3개 트랙으로 구성했다”면서 “학생들이 이번 장기인턴쉽 프로그럼으로 의료기기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충분히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세대 의과대학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18년 의료기기산업 특성화대학원 신규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의료기기산업학과를 일반대학원 과정으로 신설해 올해 3월부터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의료기기산업학과는 인턴쉽 기간 중 실습비를 지원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와 참여 동기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