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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파이팅] 피부무좀 치료약 시장, 삼국시대 돌입일반의약품 약 421억원 규모 시장에 동아제약 참전
GSK의 라미실, 바이엘의 케네스텐이 주도하고 있는 피부무좀 치료제 시장에 동아제약이 '터비뉴원스'를 출시하면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출처=이미지투데이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무좀은 백선(Tinea)라는 질환으로 피부사상균(Dermatophytes)로 불리는 곰팡이균에 피부가 감염된 상태를 말한다. 이 피부사상균은 피부 각질을 녹일 수 있는 효소로 각질을 녹인 후 이를 영양분으로 섭취해 피부에서 살아간다. 발에서 생긴 백선이 ‘무좀’이라고 불린다. 이 무좀균(곰팡이균)은 온도가 높고 습한 곳에서 잘 발생해 무더운 여름철이 채 가시지 않은 최근 태풍과 비로 습도까지 높아지면서 자주 나타나고 있어 이를 치료할 수 있는 무좀약 시장에 관심이 주목된다.

국내 피부무좀 치료제 시장 라미실, 케네스텐 주도

무좀 질환은 대개 손발톱 무좀과 피부 무좀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국내 무좀 치료제 시장은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MS헬스)에 따르면 약 872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중 피부에 발생하는 일반 무좀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의 시장 규모는 약 421억원에 이른다.

무좀 원인균을 제거하는 바르는 항진균제는 영국의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의 라미실과 바이엘코리아의 케네스텐이 각각 시장점유율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피부 무좀 치료용 일반의약품이다.

▲ 2016년 피부무좀 치료제 시장 현황. 출처=아이큐비아, 이코노믹리뷰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6년 국내매출을 기준으로 라미실은 120억원으로 점유율 28.5%를 보이고, 카네스텐은 30억원으로 점유율 7.1%를 나타내고 있다.

테르비나핀이 주성분인 라미실 크림은 1992년 영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세계 100여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93년 7월 처음 출시됐고 2010년부터 동화약품이 국내 판매를 맡고 있다.

라미실은 1주일 동안의 치료 과정을 끝낸 후에도 최대 7인 동안 살진균 작용이 가능할 정도로 충분히 피부에 약효과 축적되는 특성이 있다. 라미실의 진균 치료율은 91.4%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라미실 원스 크림은 특허 받은 약물 전달 기술로 단 한 번만 발라도 효과가 최대 13일 동안 지속된다. 라미실 원스는 약 78억원, 라미실 크림은 약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 GSK의 라미실 제품군(위)과 바이엘의 카네스틴 제품군. 출처=각 제약사

클로트리마졸이 주성분인 카네스텐은 독일의 대규모 종합화학회사인 바이엘이 만들고, 바이엘코리아가 국내에서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카네스텐은 하루에 2번씩 약 4주 동안 사용하고 모든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포자를 없애기 위해 약 2주 동안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 이는 무좀, 백선, 완선 등을 유발하는 진균에 골고루 작용하는 광범위한 항진균제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발생할 수 있는 곰팡이성 피부질환에 최적의 치료약으로 평가 받는다.

동아제약, 주블리아에 이어 피부무좀 치료제 터비뉴원스로 승부

GSK의 라미실과 바이엘의 카네스텐이 피부무좀 치료제 시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인 동아제약이 피부무좀 치료제 ‘터비뉴원스’를 이달 24일 출시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인 동아에스티(ST)는 지난 6월 일본 카켄제약이 개발한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를 출시했다. 동아ST에 따르면 주블리아는 2015년 북미지역에서 3억4000만달러(한화 약4048억원), 일본에서 199억엔(한화 약 213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손발톱무좀 치료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손발톱무좀, 피부무좀 치료제를 잇달아 시장에 선보여 무좀 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 동아제약이 24일 1회 적용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피부무좀 치료제 ‘터비뉴원스’를 발매했다고 밝혔다. 출처=동아제약

동아제약의 피부무좀 치료제 터비뉴원스는 라미실과 같이 테르비나핀을 주성분으로 무좀 진균을 살균한다. 이 일반의약품은 특허 받은 기술을 적용해 환부에 바를 때 얇은 투명막을 만들어, 약물의 활성성분이 지속해서 피부 속에 작용하는 방식이다.

터비뉴원스의 사용 방법은 질환 부위를 깨끗하게 씻고, 완전히 건조한 후 양쪽 발에 약을 충분히 바른 뒤 24시간 동안 씻지 않고 그대로 두면 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터비뉴원스는 반복해서 환부에 약을 도포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 번만 사용해도 무좀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치료효과가 입증된 치료제와 특허 받은 기술로 손발톱무좀 시장과 일반무좀 시장에서 동시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무좀은 난치병으로 부를 만큼 치료에 어려움이 따른다”면서 “주블리아는 높은 효과를 갖춘 약물이고, 터비뉴원스는 높은 흡수율과 강한 항진균력을 갖추고 있어, 각 제품이 무좀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18.08.27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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