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홍석윤 기자] 술은 마시는 양에 관계없이 무조건 건강에 부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CNN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대 건강평가연구소가 의학전문 저널 ‘더 랜싯’(The Lancet)에 발표한 연구 논문을 인용 보도했다.

'글로벌 질병 부담’(Global Burden of Disease)'이라는 연구 논문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전 세계 각국의 15~49세 사망자의 가장 큰 사망 원인은 술과 관련된 질병과 사고였으며 이에 따른 사망자 수는 28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0세 이하 사망자 열 명 중 한 명이 음주와 관련된 질병 또는 사고로 다른 사람들보다 일찍 숨졌음을 의미한다.

술과 관련된 질병이나 사고에는 암, 심혈관계 질환, 폐결핵, 주취 폭력, 자해, 교통 사고, 익사와 화재사고 등이 포함된다.

연구를 수행한 엠마누엘라 가키두 워싱턴대 교수는 “적은 양의 음주도 건강에 부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이번 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우리는 하루 한두 잔의 술은 건강에 좋다는 얘기를 듣지만 이번 조사는 그런 속설이 근거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술과 연관된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1~3위 국가는 '인구 대국' 중국(65만 822명), 인도(28만 9859명), 러시아(18만 2609명) 순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미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독일, 멕시코, 프랑스가 뒤를 이었다. 전 세계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은 세계 인구의 3분의 1 수준인 24억명으로 추정됐다. 

이번 연구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후원으로 나온 2016 글로벌 질병 부담 보고서의 데이터를 토대로 이뤄졌다. 이 보고서는 1990년부터 2016년 195개국에서 보고된 질병 통계를 담고 있다.

▲ 출처= Pixabay

[미국]
■ 美의 對中 추가관세에 "공급체인 막대한 타격"

- 미국 정부가 23일부터 160달러 규모의 대중국 추가관세 25%를 부과한 데 대해 "공급체인에 막대한 타격이 초래될 것"이라고 CNBC가 24일(현지시간) 보도.

- 릭 헬펀바인 미국 의류·발협회 회장은 "이번 관세로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면서 "공급체인이 파괴되고, 미국 기업들에 큰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해.

-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주 간단하다. 물가는 오르고 일자리는 줄어들 것이다. 경제에 엄청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

- 미국 의류업계와 신발업계는 이번 추가관세에 걱정이 태산. 미국 의류의 41%, 신발의 72%, 그리고 액세서리의 84%가 중국을 거쳐 수입되기 때문.

- 현재 공청회가 진행되고 있는 2000억달러 추가 25% 관세가 확정돼 9월 6일 이후 발효되면 중국 수입품 절반에 관세가 부과되는 셈.

■ '위기의 테슬라' - 직원들 대거 애플로 이직

-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건강이상설, 상장 폐지 발언, 자금 부족설 등 밀려드는 악재에 몸살을 앓고 있는 테슬라 직원들이 대거 애플로 이직한 것으로 드러나. 

- 지난 해 말 이후 수십 명의 직원들이 테슬라를 떠나 애플로 이직했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

- 애플은 자동차 프로젝트 외에 제조, 보안, 소프트웨어 등 여러 분야에서 테슬라 출신을 기용한 것으로 알려져. 

- 구직구인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링크드인에 따르면 애플이 고용한 테슬라 출신은 올해에만 최소 46명. 오토파일럿, QA, 파워트레인, 기계 설계, 펌웨어 기술자, 글로벌 공급망 관리자 등 분야도 다양.

- 테슬라를 둘러싼 악재들이 이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어. JP모건은 연말까지 테슬라 주가가 현재 320달러에서 195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중국]
■ 中, 은행업 완전 개방 - 외국 자본 지분 제한 폐지

-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23일 홈페이지에서 은행과 자산운용사의 외국인 투자 지분 제한을 없앤다고 밝혔다고 인민망이 24일 보도. 은행업을 외국 자본에 완전 개방한 것.

- 지금까지 외국의 단일 기관은 중국 내 은행 지분을 최대 20%까지 보유할 수 있었고, 컨소시엄의 경우 산하 회사를 통해 총 25%까지만 특정 은행 지분을 보유할 수 있어.

- 중국 금융권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일본 노무라, 미국 JP모건 등이 이번 규제 완화의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

- 중국 정부는 지난 6월, 축소된 외국인 투자 네거티브 리스트를 발표하면서 금융업과 철도, 전력 인프라 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 개방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어.

- 금융 분야에서 은행업을 전면 개방하고, 증권사, 펀드관리, 선물사, 생명보험사의 외국 자본 지분을 51%까지 확대하며 2021년까지는 지분 제한도 전면 폐지할 예정.

[유럽]
■ 英, '노딜' 브렉시트 대책 발표

- 영국 정부가 2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합의를 보지 못하는 이른 바 '노딜’(No Deal) 상태에서 2019년 3월 EU에서 이탈하는 경우를 상정한 대책을 발표.

- 영국 정부는 EU와 합의가 없는 채로 브렉시트를 맞을 것에 대비해 의약품 등을 비축하고 관세 절차의 증가에 맞춰 국경 관리 인원을 늘리는 등 25개 분야의 대응책을 148페이지에 걸쳐 내놓았다고 AP통신이 보도.

- 영국은 향후 수 주간에 걸쳐 80여개의 대책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 우선 노딜 브렉시트 상태가 되면 영국을 거점으로 하는 수출입업자가 세관 신고와 안전대책 등 절차가 늘어날 우려가 있어, 거래 지연을 감안해 운송업자, 세무 전문가 등과 사전에 대응방안을 강구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정부도 관련 인원을 증원하기로 해.

- 지금은 EU 역내에서 자유롭게 유통하는 의약품도 수입에 시간이 걸릴 공산이 커 정부는 제약회사 등에 6주일 분량의 의약품 비축을 요청할 계획.

- 또 EU와 금융거래, EU 회원국에 거주하는 영국민이 연금수령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도 지적하고 합의가 없더라도 브렉시트 후 3년간은 EU 금융기관이 새로 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채 영국에서 현행처럼 영업을 할 수 있게 한다고.

▲ 출처= Flickr

[일본]
■ 日편의점서 1만엔 위폐 잇따라 발견

- 도쿄, 가나가와(神奈川)현 등의 편의점에서 1만엔짜리 위조지폐 사용 피해가 잇따라 발생해 일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후지뉴스네트워크(FNN)가 24일 보도. 

- 지난 8월 가와가나현 요코하마시 일부 편의점에서 손님에게 받은 지폐 중 1만엔짜리 위조지폐가 섞여 있었다는 것.

- 이같은 위조지폐 피해는 가나가와현에서만 20여 건이 발생했으며 도쿄도 스미다(墨田)구, 아다치(足立)구, 사이타마(埼玉)현에서도 발생했다고.

- 가나가와현 경찰서는 이들 위조지폐에 적혀있는 번호가 가나가와현 것과 같다는 점을 확인하고 도쿄도 관할인 경시청, 사이타마현 경찰서와 공조 수사에 착수.

- 피해가 발생한 편의점에서는 위조지폐 사진과 특징 등을 적은 안내문을 게시. 1만엔 지폐 오른쪽 밑에 8589M이라고 적혀 있는 경우 위조지폐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