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오후에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불겠고, 강원영동지역은 비가 오겠다. 태풍 솔릭이 강원도 강릉을 지나 동해상으로 이동하고 있다. 출처=기상청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24일 오후에는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강원도를 지나 동해상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됐다. 태풍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불겠고, 강원영동지역은 비가 오겠다.

중남부내륙에 발효된 태풍특보가 해제됐다. 강원지방에는 태풍경보가 발령됐다. 오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오존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고 발표됐다. 자외선 지수는 4로 ‘보통’ 수준이다.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은 강릉지역을 지나고 있다. 이 태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지역은 시간당 30mm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속의 족장을 뜻한다.

태풍 솔릭은 강도 ‘약’, 크기 ‘소형’ 태풍으로 중심기압은 992헥토파스칼(hPa)로 약화했다. 이는 24시간 이내에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온은 태풍이 한반도를 지나간 후 당분간 평년보다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이 섭씨 30도 이상 오르면서 덥겠다.

습도는 오후에 60% 수준을 보이다가 밤에 75% 수준을 나타내겠다고 발표됐다. 습도는 기온이 24도 이상일 때 40%가 적당하다. 낮 불쾌지수는 78.43으로 10% 정도 불쾌감을 느낄 수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과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불겠고, 강원영동지역은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100~200mm(많은 곳 300mm이상), 중부지방, 경북북부, 백령, 울릉‧독도 30~80mm(많은 곳 경북북부 120mm이상), 전북, 경북남부 5~40mm, 전남, 경남 5mm내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섭씨 영상 27도에서 영상 33도를 나타내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경기 29도 ▲강원영서 30도 ▲강원영동 26도 ▲충남 30도 ▲충북 30도 ▲경북 33도 ▲경남 30도 ▲전남 31도 ▲전북 30도 ▲제주도 31도 ▲울릉·독도 27도 ▲백령 25도로 예보됐다.

강원동부, 울릉‧독도, 동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 중이다. 경상북도, 충청북도 일부, 강원서부에는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태풍으로 강풍, 풍랑, 호우, 폭풍해일 현상 등이 주의보 기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될 때 태풍주의보를 발표하고, 강풍 또는 풍랑 경보기준에 도달하거나 총 강우량이 200mm이상 예상될 때, 폭풍해일 경보 기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될 때 태풍경보를 발령한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고 전망했다. 오존 농도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고 발표됐다. 자외선 지수는 4로 ‘보통’ 수준이다.

태풍 피해 예방방법으로는 우선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정확히 숙지하고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의 주민은 대피장소와 비상연락방법 등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가정의 하수구나 집주변의 배수구를 점검하고 막힌 곳을 뚫어 두어 물빠짐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는 게 좋다. 

고층아파트 등 대형‧고층건물의 거주민은 유리창이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젖은 신문지, 테이프 등을 창문에 붙인다.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 간판, 창문, 출입문 또는 마당이나 외부에 있는 헌 가구, 놀이기구, 자전거 등은 단단히 고정하는 게 좋다. 

농촌지역에서는 경작지의 용‧배수로를 점검하고, 논둑을 확인해 물꼬를 조정해야 한다. 해안지역은 선박을 단단히 묶어두고, 어망‧어구 등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거나 고정하는 게 좋다.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한천물이 넘쳐서 흐르지 않도록 만들어 침수를 예방해야 한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에 내리는 매우 많은 비로 산사태와 토사유출, 하천제방과 축대붕괴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라며,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