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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와 법정 공방 중인 전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향해 도 넘은 댓글을 단 악플러가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지은 씨에 대해 악성 댓글을 이들은 안 전 지사의 수행비서 A씨와 홍보사이트 관리자 B씨로 알려졌다. 경찰은 2명을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다.

앞서 ‘안희정성폭력사건공동대책위원회’는 5월 경찰에 두 사람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두 사람은 안 전 지사의 대선후보경선캠프에서부터 활동했던 안 전 지사의 측근으로, 익명의 아이디를 이용하거나 실명 SNS 계정으로 포털사이트 기사 댓글 등을 통해 김 씨를 비난하고 모욕하는 댓글을 수십 건 단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 씨는 지난해 12월 김지은 씨가 수행비서를 그만 둔 이후 김 씨의 후임으로 안 전 지사를 보좌한 인물이다.

안희정-김지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앞서 '안희정성폭력사건공동대책위원회'는 A씨 등이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씨에 대해 왜곡된 사실을 지속해서 유포해 김씨의 명예를 훼손한 정황이 발견됐다며 이들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으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대책위는 A씨와 B씨가 언론에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터뷰하고 SNS 게시글이나 포털 기사에 댓글을 달며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